호주 증시가 금요일 중장중장중 중반 거래에서 장 초반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을 중단하고 있다. 전일 월가의 전반적인 약세 신호에도 불구하고, S&P/ASX 200 지수는 7,800선 바로 아래에서 등락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속 가격 급등을 배경으로 철광석 및 금광 관련 종목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5년 11월 12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기준지수 S&P/ASX 200은 34.60포인트(0.45%) 상승한 7,783.70을 기록 중이며, 장중 한때 7,792.70까지 고점을 높였다. 보다 광범위한 올 오디너리즈(All Ordinaries) 지수도 38.40포인트(0.48%) 오른 8,005.00을 나타내고 있다.
“호주 증시는 전날(목요일) 눈에 띄게 하락 마감했으나, 금일 중반 들어 주요 원자재 관련 업종 강세 속에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용어 설명과 지수 구조
중장중(mid-market)은 국내 투자자가 익숙한 ‘장중 중반’ 구간을 뜻한다. S&P/ASX 200은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200개 대형주로 구성된 호주 대표 지수이며, 올 오디너리즈는 상장 전 종목의 광범위한 가격 흐름을 반영하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다. 금일 움직임은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섹터 드라이버에 의해 철광석·금광 업종이 상대적 초과수익을 내고, 에너지 섹터 일부가 조정을 받는 전형적 패턴으로 해석된다.
주요 광산주(철광석) 강세
대형 광산주 가운데 BHP 그룹은 거의 2% 상승 중이며, 리오 틴토(Rio Tinto)는 1%대 이상 오르고 있다. 포테스큐 메탈스(Fortescue Metals)는 3%대 이상 강세를 보이고, 미네랄 리소시스(Mineral Resources)도 거의 3% 오르는 등, 철광석 관련 대형주 전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는 철광석 가격 급등이 곧바로 현금흐름과 이익 레버리지로 연결되는 업종 특성에 기인한다.
에너지(오일) 종목은 대체로 약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는 거의 2% 하락하고, 비치 에너지(Beach Energy)도 거의 1% 밀리고 있다. 반면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는 거의 1% 상승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산토스(Santos)는 보합권이다. 원유 가격 및 정제마진 변동성은 에너지 섹터의 단기 방향성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기술주 혼조
애프터페이(Afterpay)의 모회사인 블록(Block)과 제로(Xero)는 각각 0.2~0.5% 범위에서 소폭 하락하고, 와이즈테크 글로벌(WiseTech Global)은 1%대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집(Zip)은 0.2% 상승으로 강보합을 보이며, 애펜(Appen)은 거의 2% 오르고 있다. 핀테크·소프트웨어 업종 내에서도 수익성·성장성 프리미엄에 따라 종목 간 변별력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4대 은행 혼조, 금광주는 일제히 강세
호주 4대 은행 중 웨스트팩(Westpac)과 ANZ 뱅킹은 각각 0.3~0.5% 하락하고, 커먼웰스 뱅크(Commonwealth Bank)는 1%대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NAB)는 거의 1% 오르고 있다. 금광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다. 에볼루션 마이닝(Evolution Mining)은 거의 4% 상승하고, 리졸루트 마이닝(Resolute Mining)은 7%대 이상 급등 중이다. 노던 스타 리소시스(Northern Star Resources)는 3%대 이상 오르고, 뉴몬트(Newmont)는 거의 5% 상승, 골드 로드 리소시스(Gold Road Resources)도 거의 2% 오르고 있다.
외환 시장 동향
외환시장에서는 호주 달러(AUD)가 금요일 현재 $0.6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상품가격 민감도가 높은 호주 경제의 특성을 반영해, 원자재 랠리가 통화 가치에 파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맥락 해설: 섹터 회전과 상품가격 탄력성
금일 호주 증시에서 확인되는 특징은 상품가격 급등 국면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섹터 회전’이다. 일반적으로 철광석·금 등 기초·귀금속의 단기 랠리는 채굴업체의 마진 기대를 높이고, 이에 따라 광산주가 지수 대비 초과상승을 시현하기 쉽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유가·가스 가격의 방향성 및 공급 차질에 민감해 종목 간 엇갈린 흐름이 나타난다. 은행주는 금리·신용 사이클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날과 같이 상품주 주도 장세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거나 혼조를 보일 수 있다.
투자자 참고: 지수와 업종의 의미
S&P/ASX 200은 호주 증시의 대표 지표로, 국내 투자자가 시장 전반의 체온을 가늠할 때 가장 널리 활용된다. 올 오디너리즈는 표본이 더 넓어, 중소형주를 포함한 폭넓은 시황을 보여준다. 철광석은 호주 수출의 핵심 품목 중 하나로,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다. 금은 통상 리스크 회피 수요와 실질금리에 연동되며, 금값 급등 시 금광주의 이익 민감도가 커진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오늘 보도된 종목별 주가 흐름과 일관성을 보인다.
면책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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