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시가 중간장 거래에서 초반 하락세를 확대하고 있다는 외국 증시의 부정적 흐름을 이어받은 흐름이다. 기술주와 금융주 중심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가운데 금광업체와 에너지주의 일부 급등이 하락 폭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
2026년 1월 19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S&P/ASX 200 지수는 8,481.30로 30.10포인트(0.35%) 하락했고, 장중 저점은 8,445.30를 기록했다. 광범위한 지표인 All Ordinaries 지수는 8,747.60로 32.70포인트(0.37%) 하락했다. 전 거래일(금요일) 호주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알루미늄과 철강 수입품에 대해 일괄적인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의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세는 보도 시점 이후 발효될 예정이었다.
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광업(리소스) 섹터에서는 BHP Group과 Rio Tinto가 각각 거의 1% 하락한 반면, Mineral Resources와 Fortescue Metals는 각각 0.1% 내외 상승했다. 에너지·오일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Santos는 0.1% 상승, Origin Energy는 1%대 상승을 기록했고, Beach Energy는 3%대 급등을 보였다. 반면 Woodside Energy는 0.4% 하락했다.
기술주에서는 Afterpay를 보유한 Block, Xero, Zip 등이 각각 거의 1% 하락했고, 물류·소프트웨어업체인 WiseTech Global는 5% 이상 급락했다. 반면 Appen은 2%대 상승을 기록했다.
금광업체는 대체로 상승세였다. Evolution Mining과 Northern Star Resources는 각각 0.3~0.4% 상승, Newmont는 거의 1% 상승, Resolute Mining은 거의 5% 급등했다. Gold Road Resources는 0.2% 소폭 하락했다.
은행권에서는 National Australia Bank가 거의 1% 하락했고, Commonwealth Bank, Westpac, ANZ Banking은 각각 0.4% 내외 하락을 보였다.
개별 뉴스로는 카지노 운영사 Star Entertainment Group의 주가가 거의 15% 급등했다. 이는 기업이 브리즈번의 Queen’s Wharf 복합단지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50% 지분 및 채무에 대해 Chow Tai Fook Enterprises(조우타이푹)와 Far East Consortium의 인수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밝혔다는 발표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의료기기 업체 Ansell의 주가는 거의 7% 급등했는데, 회사는 미국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경제지표
호주 통계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은 총 건축 허가 건수이 계절조정 기준으로 12월에 전월 대비 0.7% 증가해 15,174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의 3.4% 하락0.9% 감소A$8.33 billion을 기록한 반면, 비주거용 건축 가치는 9.7% 증가A$6.62 billion에 달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호주 달러(오지 달러)가 보도 시점에 달러 기준으로 $0.625에 거래되고 있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S&P/ASX 200 지수는 호주 증시의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로 시가총액이 큰 상위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All Ordinaries 지수는 더 넓은 범위의 호주 상장주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관세(tariff)는 국가가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관세율이 높아지면 수입 원가가 상승해 관련 제조업체와 무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건축 허가(building permits)은 건설 활동의 선행 지표로, 향후 건설·관련 산업의 수요를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이번 장세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강화와 같은 지정학적·무역적 리스크가 글로벌 투심에 미치는 즉각적 영향으로 해석된다.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호주 내 제조업체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 연결된 자원업체와 무역업체의 비용 구조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철강·금속 가격과 관련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광업·중공업 관련주가 단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될 경우 금광업체의 수요 및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이날 금광업체의 전반적 상승은 이러한 위험 회피 심리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 섹터의 혼조는 유가와 지역별 수요 전망, 개별 기업의 프로젝트·계약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금리·환율 변동성은 은행권 수익성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기업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쳐 금융업종의 주가에 추가적인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건축 허가 수치의 회복(12월 +0.7%)은 주거·비주거 건설활동이 다소 회복 국면에 있음을 시사하지만, 주거용 건축 총액의 소폭 감소와 비주거용의 큰 폭 증가라는 이질적 흐름은 업종별 수요·투자 전략의 세분화를 요구한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이 호주 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관세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움직임에 따라 광업·에너지·제조업 종목들의 구조적 영향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는 단기 뉴스에 따른 과도한 포지셔닝보다 섹터별 펀더멘털(수익성, 계약·프로젝트 가시성, 환율 민감도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보도 참고: 본 기사 내용은 2026년 1월 19일 RTTNews 보도를 기반으로 번역·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