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시, 장중 변동 속 소폭 상승…S&P/ASX 200 지수 8,600선 상회 유지

호주 증시 중간 시황: 금광·기술주 강세가 금융·철광석 약세 상쇄

호주 증시가 금요일 장중 변동을 거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한때 약세로 돌아섰으나, 직전 4거래일 연속 상승의 기조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유럽 증시의 다소 긍정적인 움직임이 뒷받침됐고, 뉴욕증시의 명확한 단서 부재 속에서도 금광주와 기술주의 오름세가 철광석 광산주와 금융주의 약세를 거의 상쇄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대표 지수인 S&P/ASX 2008,600선 위를 유지 중이다.

2025년 11월 28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S&P/ASX 200 지수7.70포인트(+0.09%) 상승한 8,625.0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저점은 8,588.80, 고점은 8,633.40이었다. 광범위 지수All Ordinaries17.00포인트(+0.19%) 오른 8,929.00을 가리킨다. 전일(목요일) 호주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섹터별 흐름: 금광·기술 ↑ vs. 철광석·금융 ↓

대형 광산주에서는 BHP 그룹0.2% 하락하며 소폭 약세를 보이는 반면, 미네랄 리소시스2%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포테스큐리오 틴토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철광석 관련주의 힘이 다소 약해진 흐름이다.

주목

에너지 업종은 혼조다. 오리진 에너지산토스는 각각 +0.2%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우드사이드 에너지-0.1% 하락, 비치 에너지약 -1%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기술주에서는 애프터페이 모회사블록(Block)+0.4%, 집(Zip)약 +1%를 기록하고 있으며, 애펀(Appen)+2%대, 제로(Xero)+1%대, 와이즈테크 글로벌(WiseTech Global)+5%대로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다.

빅4 은행은 일제히 약세다. ANZ 뱅킹약 -1%로 낙폭이 가장 크고, 웨스트팩, 커먼웰스 뱅크,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NAB)-0.3%~ -0.5% 범위에서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금광주는 대체로 상승 기조다. 리졸루트 마이닝약 +1%, 에볼루션 마이닝+0.3%로 소폭 오름세이며, 뉴몬트노던 스타 리소시스는 각각 +1%대 상승 중이다. 제네시스 미네랄스만이 -0.4%로 약보합을 보인다.


개별 이슈: 스타 엔터테인먼트·CTM 주목

스타 엔터테인먼트 그룹(Star Entertainment Group)약 +5% 급등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Bally’s에 발행한 신주가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화(클렌징) 투자설명서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관련 물량의 유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모습이다.

코퍼레이트 트래블 매니지먼트(Corporate Travel Management, CTM) 주식은 회계 스캔들심화로 거래정지(정지 유지) 상태가 이어진다. 회사는 영국(UK) 매출 8,000만 파운드역산(반영 취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 및 유럽 지역 CEO인 마이클 힐리(Michael Healy)즉시 보직 해제됐으며, 전액 급여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직무에서 물러난 상태다.

주목

외환 동향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AUD)는 금요일 미 달러화 대비 $0.654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주식시장 내 위험 선호와 별개로 통화 부문에서는 비교적 침착한 흐름이 유지됨을 시사한다.

“본 문서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맥락과 해석: 섹터 로테이션이 만든 ‘소폭 플러스’

금요일 호주 증시는 방향성 단서의 제약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섹터 간 상쇄가 작동하며 지수의 플러스 영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금광·기술주의 상승 탄력은 성장·방어 성격이 교차하는 조합으로, 철광석 광산주은행주의 약세가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다. 요약하면, S&P/ASX 200이 8,600선 위에서 버티는 힘은 업종 장단점의 맞교환에서 나오고 있다.

개별 이슈 면에서는 스타 엔터테인먼트클렌징 투자설명서 발행유통 주식의 거래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주가 모멘텀을 자극했다. 반면 CTM의 경우 회계 처리 관련 리스크가 누적되며, 영국 매출 8,000만 파운드를 역산해야 하는 사안이 재무 신뢰도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이슈는 해당 종목에 초과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용어 설명: 낯선 표현을 간단히 정리

S&P/ASX 200 지수: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된 대형주 200개로 구성된 대표 시가총액 가중 지수다. All Ordinaries: ASX 전반의 광범위 종목을 반영하는 종합지수다. 두 지수는 호주 주식시장의 광범위한 추세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클렌징 투자설명서(Cleansing Prospectus): 특정 주식이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도록 법적·공시 요건을 충족시키는 목적으로 발행되는 문서다. 기업이 신주를 발행했을 때, 투자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 확보를 위해 요구되는 절차로 이해하면 된다.

거래정지(Trading Suspension): 규제, 공시, 회계 등 중요한 사유가 발생했을 때, 투자자 보호공정한 가격 형성을 위해 거래소가 해당 종목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다. 전액 급여 상태의 보직 해제(stood down on full pay)조사 또는 내부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임직원이 직무에서 물러나되 급여는 유지되는 상태를 뜻한다.

매출 역산(Revenue to be reversed): 과거에 인식했던 매출을 취소하거나 정정하는 회계 조정이다. 통상 인식 시점, 계약 조건, 증빙 요건 등에 대한 재검토 결과로 이뤄지며, 재무제표의 신뢰성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지수 레벨: S&P/ASX 200 = 8,625.00(+0.09%), All Ordinaries = 8,929.00(+0.19%), 장중 범위 8,588.80~8,633.40. 섹터: 금광·기술 강세, 철광석·금융 약세. 개별 이슈: 스타 엔터테인먼트는 클렌징 투자설명서 발행 효과로 급등, CTM은 회계 이슈로 거래정지 지속. 외환: AUD/USD = 0.654.

종합하면, 유럽발 긍정 신호월가 단서 부재가 교차하는 환경에서 호주 증시는 소폭 강세로 균형을 잡고 있다. 당분간은 종목별·섹터별 뉴스 흐름이 지수의 세부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