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2월 3일 (로이터) — 호주 중앙은행의 최고 책임자는 수요일 호주 경제가 이미 잠재성장 한계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다. 그는 이어 산출갭(output gap)이 아마도 닫혔다고 덧붙이며, 현재의 경기 수준이 경제의 잠재역량에 근접했음을 시사했다다.
2025년 12월 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셸 불럭(Michele Bullock) 호주준비은행(RBA) 총재는 국회의원들 앞에서 증언하며 노동시장이 중앙은행의 전망대로 여전히 다소 긴축적이라고 말했다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상방으로 놀라움을 줬다고 지적하며, 물가 흐름이 중앙은행의 기준 전망을 웃돌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다.
그는 최근 지표를 언급하며, 호주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10월에 3.8%까지 가속했다고 밝혔다다. 또한 근원 인플레이션의 한 지표인 ‘트림드 평균(Trimmed Mean)’도 목표 범위 2~3%를 다시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다. 이로써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의 가능성은 사실상 닫힌 것으로 평가된다다.
핵심 포인트
• 경제는 잠재성장 한계에 근접 — 산출갭이 사실상 닫힘
• 노동시장 여전히 타이트 — 중앙은행의 기존 전망과 부합
• 인플레이션 상방 서프라이즈 — 10월 CPI 3.8%, 트림드 평균도 2~3% 목표 범위 상단 넘어
• 정책 시사점 — 추가 완화 가능성 제한
용어 설명: 낯선 경제·통화정책 개념 바로 이해
잠재성장률(Potential Growth)은 한 경제가 물가 안정과 자원 과열 없이 지속 가능하게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속도를 뜻한다다. 중앙은행 총재가 ‘잠재성장 한계에 근접했다’고 언급한 것은, 현재의 성장 궤적이 경제의 기본 체력이 허용하는 범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다. 이를 넘는 성장은 대체로 물가 압력을 키울 수 있다다.
산출갭(Output Gap)은 실제 산출(실제 GDP)과 잠재 산출(잠재 GDP)의 차이를 말한다다. 산출갭이 ‘닫혔다’는 표현은 실제 경제활동 수준이 잠재 역량과 큰 차이 없이 근접했음을 뜻한다다. 이는 경제가 과열되거나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신호로 해석되며, 통화정책 판단에서 인플레이션 경로와 함께 핵심 참고 지표로 쓰인다다.
트림드 평균(Trimmed Mean)은 근원 물가를 평가할 때 일시적 변동이 큰 항목의 상·하단을 일정 비율 잘라내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다. 이를 통해 물가의 기저 흐름을 더 안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다. 목표 범위 2~3%는 호주준비은행이 중기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인플레이션의 정책 목표 밴드를 말한다다.
맥락과 함의: 왜 지금 ‘잠재 한계’가 중요한가
미셸 불럭 총재의 진단은 두 가지 신호를 던진다다. 첫째, 수요 측면의 여유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다. 산출갭이 닫혔다는 발언은 경기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져 추가적인 성장 가속이 물가 압력으로 전이될 소지가 있음을 내포한다다. 둘째, 물가의 상방 압력이 재차 확인됐다는 점이다다. 10월 CPI 3.8%와 트림드 평균의 재상승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로 안정 복귀하는 경로가 예상보다 더디거나 불확실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이러한 조합은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의 여지를 축소한다다. 실제로 보도 내용은 정책 완화의 문이 사실상 닫혔다고 정리한다다. 통화정책은 실물경제의 균형과 물가 안정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고려한다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물가가 목표를 웃도는 상황에서는, 중앙은행이 단기간에 추가 부양으로 기조를 전환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다.
시장과 경제 주체를 위한 체크리스트
1) 인플레이션 경로 재점검 — 10월 3.8%라는 수치는 상승을 의미한다다. 특히 트림드 평균이 목표 범위를 상회했다는 점은, 물가의 기저 압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그널로 해석된다다.
2) 노동시장 타이트함의 지속 — 총재 발언대로 노동시장이 다소 긴축적이라면, 경제의 공급 여력이 빠르게 느슨해지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다. 이는 정책 당국이 서두른 완화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맥락을 보강한다다.
3)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방향 — ‘잠재성장 한계’와 ‘산출갭 닫힘’이라는 표현은, 과도한 경기 부양 기대를 조정하려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읽힌다다. 이는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다.
전문가 시각: 신중함이 요구되는 국면
이번 발언의 핵심은 ‘여유가 줄었다’는 신호다다. 잠재성장 한계에 근접했다는 진단과 인플레이션 상방 서프라이즈의 결합은, 향후 정책 기조가 경기 부양보다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둘 것임을 시사한다다. 동시에, 노동시장의 타이트함은 경제의 공회전 없이도 가격 압력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함축한다다. 요컨대, 정책 결정을 둘러싼 인내와 데이터 의존적 접근이 한층 강조될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다.
다만, 본 보도는 정량적 수준의 추가 정보나 구체적 정책 수단에 대한 언급 없이, 현 시점의 진단과 지표 흐름을 중심으로 전한다다. 이에 따라 시장과 경제 주체는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와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플레이션 경로와 정책의 지속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다.
기사 요점 정리
• 장소·일시: 시드니, 12월 3일(수)보도 인용: 로이터
• 발언 주체: 미셸 불럭 호주준비은행(RBA) 총재
• 핵심 메시지: 경제는 잠재성장 한계에 근접, 산출갭은 사실상 닫힘
• 보완 설명: 노동시장은 다소 타이트, 인플레이션은 상방으로 놀라움
• 데이터 포인트: 10월 CPI 3.8%, 트림드 평균이 2~3% 목표 밴드 상회
• 정책 시사: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 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