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업 활동, 12월 개선…NAB 조사 ‘판매·이익 증가’

시드니에서 보도된다. 2026년 1월 27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기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가 12월에 개선되었으며, 매출과 이익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들의 여유 설비가 제한적인 수준인 점은 경제가 성장의 제한속도(speed limit)에 근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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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전국호주은행(National Australia Bank, NAB)이 발표한 조사에서 경영지표(business conditions) 지수는 12월에 2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3포인트 하락한 후의 반등이다. 조사에서 변동성이 큰 기업심리(business confidence) 지수는 1포인트 오른 +3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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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항목을 보면 매출(sales)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16로 역사적으로 강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이는 지난해 말 소비 수요가 회복된 다른 지표들과 일치한다. 이익(profits)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해 +7를 기록했고, 고용(employment) 항목은 +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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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관련 지표들은 12월까지의 3개월 동안 소폭 상승했고, 설비가동률(capacity utilisation)은 83.2%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다소 완만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NAB는 이러한 높은 설비가동률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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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연간 4분기 중 호주 경제의 모멘텀이 개선되었다는 견해와 일치한다”고 NA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Sally Auld는 밝혔다. “설비가동률의 높은 수준은 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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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적 민감 업종인 소매(retail)과 제조(manufacturing)는 기업경영지표와 고용 모두에서 개선을 보였고, NAB는 추세적 활동(trend activity)은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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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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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사용된 몇 가지 주요 용어는 일반 독자에게 친숙하지 않을 수 있어 명확한 이해를 위해 설명을 덧붙인다. 설비가동률(capacity utilisation)은 기업이 보유한 총 생산능력 대비 실제로 가동되는 비율을 의미하며, 이 수치가 높으면 여유 생산능력이 적어 추가 수요가 있을 때 생산 확대(또는 공급 병목)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금금리(cash rate)는 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단기 정책금리로 설정하는 기준 금리로, 가계와 기업의 대출·저축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보도에서 언급된 3.6%의 현금금리는 RBA의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또한 NAB의 기업경영지표는 설문을 통해 산출되는 경영환경의 전반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합성 지표로, 매출·이익·고용 등을 종합해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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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 함의 및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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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는 RBA의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보도에 따르면 RBA는 다음 주 첫 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3.6%의 현금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높은 설비가동률과 매출·이익의 개선은 수요 측면의 견조함을 의미하므로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중앙은행이 긴축적 기조를 유지하거나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유인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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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설비가동률이 이미 83.2%로 높은 수준에 달해 추가 수요가 생산 차질로 연결될 경우, 공급 제약이 물가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금융시장은 RBA의 금리경로를 반영해 단기금리 선물과 채권금리 등을 조정할 수 있으며,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소비자의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되면 내구재 소비와 주택시장 등 수요 민감 부문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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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가 +4로 안정적인 점과 서비스 부문 중심의 활동 강세는 경기 둔화 위험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 즉, 제조·소매 등 순환민감 업종의 개선과 서비스업의 안정적 성장이라는 이중 구조는 단기적으로는 완만한 성장세를 지탱하되, 정책 대응에 따라 성장 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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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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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와 제조의 지표 개선은 소비자 지출과 제조업 수요 회복을 반영한다. 이는 재고 보유 및 공급망 상황에 따라 기업의 투자 확대나 고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서비스 부문의 강세는 내수 기반의 지속적 수요를 시사해 노동집약적 서비스업 분야에서 고용흐름이 유지될 여지를 제공한다.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수요 회복이 물가상승을 자극할 위험이 존재하며, 중기적으로는 금리와 노동시장 흐름이 향후 성장률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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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평가와 시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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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참여자들은 NAB 조사 결과를 통해 RBA의 금리정책 경로를 재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높은 설비가동률과 개선된 매출·이익 지표는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 근거로 해석될 수 있으나, 물가와 성장의 균형을 고려한 중앙은행의 신중한 판단이 중요하다는 점도 동일하게 제기된다. 투자자와 기업은 금리 리스크 관리, 비용구조 재검토, 공급망 탄력성 강화 등의 대응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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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NAB의 12월 조사 결과는 호주 경제의 연말 모멘텀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주며, 높은 설비가동률은 인플레이션 지속의 잠재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RBA가 다음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고, 이러한 정책 전환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