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매도 진정 속 미국 비육우·사육우 선물, 주간 마감 앞두고 소폭 반등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육우(사육 완료된 소) 선물이 주 후반 들어 소폭 반등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만기 만료가 임박한 10월물은 3.875달러 급등했고, 12월물·2026년 2월물도 각각 0.200달러, 0.050달러씩 올랐다. 전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753계약 감소해 단기 매도 포지션이 일부 정리된 것으로 해석된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북부 현물 거래 가격은 파운드당 230달러 선에서 형성됐고, 남부 지역에서는 235달러 호가가 제시됐다. 같은 날 진행된 Fed Cattle Exchange온라인 경매에서는 1,706두 중 443두가 235.50달러에 체결돼 강한 현물 수요를 확인시켰다.

10월물 라이브캐틀 차트
전문가들은 “단기 급락 후 매물 소화 과정이 마무리되면서 선물·현물 가격이 바닥을 다지는 국면”이라고 진단한다. 특히 북부·남부 간 호가 차이가 축소되고 있어 지역 간 수급 불균형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사료우(Feeder Cattle) 선물 흐름

10월물은 장 마감과 함께 거래가 종료되며 0.600달러 하락했고, 11월물은 0.250달러 내렸다. 반면 2026년 1월물은 0.200달러 상승해 원가 부담을 우려하던 시장 참여자들에게 일부 숨통을 틔워줬다. 같은 기간 CME Feeder Cattle Index는 10월 29일 기준 4.62달러 급락한 352달러를 기록, 현물 지수가 선물보다 더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USDA(미국 농무부) 도매 박스 비프(박스 포장된 고기) 가격
Choice 등급 : 3.11달러 하락한 378.27달러
Select 등급 : 2.27달러 하락한 359.52달러
Choice–Select 스프레드 : 18.75달러

이는 고급 부위(Choice)와 보통 부위(Select) 간 가격 차이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11월물 피더캐틀 차트
한편, 같은 날 USDA 공인 도축 두수는 114,000두였으며 주간 누적 457,000두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1,000두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34,397두 적어 공급 타이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 용어 해설 및 시장 의미

  • Live Cattle : 도축 직전까지 사육된 비육우를 거래하는 선물로, 미국 소고기 현물 가격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 Feeder Cattle : 비육 전 단계의 중량우(약 300~500kg)를 거래하는 선물이다. 사료가격·사육비 상승이 선물가격에 직접 반영된다.
  • Fed Cattle Exchange : 온라인 경매 플랫폼으로, 현물 거래 가격의 실시간 지표로 활용된다.
  • Boxed Beef : 부위별로 진공 포장해 박스로 유통되는 소고기. Choice·Select 두 등급이 대표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박스 비프 가격과 도축 두수 변화를 소비·공급의 체감 지표로 삼고 있다. Choice–Select 스프레드가 18달러대에 머무르면서 고급육에 대한 레스토랑 수요는 견조하나, 일반 소매 수요는 물가 압력 속에 다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변수로는 ① 사료용 옥수수·대두 선물 가격, ② 11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전후의 미국 소고기 소비, ③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따른 달러 강세 여부가 지목된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미국산 소고기의 해외 가격 경쟁력이 약화돼 수출 감소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계약별 종가 현황은 다음과 같다.
ㆍ2025년 10월 Live Cattle : 235.275달러(+3.875)
ㆍ2025년 12월 Live Cattle : 231.100달러(+0.200)
ㆍ2026년 2월 Live Cattle : 229.500달러(+0.050)
ㆍ2025년 10월 Feeder Cattle : 347.275달러(–0.600)
ㆍ2025년 11월 Feeder Cattle : 341.825달러(–0.250)
ㆍ2026년 1월 Feeder Cattle : 334.225달러(+0.200)

※ 본 기사에 언급된 금융상품에 대한 포지션은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가 직접·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정보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참고용 데이터로만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