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이터) – 현대차가 약 1년간 지속 가능한 희토류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에 발생한 단기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한 투자자 통화에서 밝혔다.
2025년 6월 1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4월에 희토류와 관련 자석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결정하여 세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 항공우주 제조업체들, 반도체 회사들, 군수업체들의 공급망에 난관을 초래했다.
세계 3위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와 계열사 기아는 다른 경쟁사보다 이 규제에 대처할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포드와 BMW 같은 회사들의 생산이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희토류 관련 문제로 인한 공급망 이슈에 대한 유연성이 훨씬 크다고 한 현대차 투자자 관계 담당자가 말했다고 한다.
현대차의 관계자는 투자자들과의 통화에서 공급망 다각화 및 조달 개선 노력이 성공했다고 전하며 최소 1년 동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 생산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이 수출 규제를 약간 완화했을 때 희토류 비축량을 크게 늘렸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 비축량이 현대차나 계열사 기아 단독으로 비축한 것인지 아니면 공급업체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로이터에 대한 성명에서, 현대차는 특정 재고 세부사항이나 조달 전략에 대해 언급을 피하면서, 현대차는 “운영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다양한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 상황을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