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총거래’(gross trading)를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리며, 2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다. 이 동향은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데스크(prime brokerage desk)가 집계한 고객 거래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다.
2025년 11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는 최근 한 주 동안 전 세계 주식에서 매수·매도 모두 활발히 늘렸으며, 결과적으로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고 골드만삭스 프라임 데스크가 밝혔다. 이번 증가는 최근 4개월 중 최대폭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거래 참여와 포지셔닝 재조정이 동시에 진행됐음을 시사한다.
특히 10월 30일(목)까지 집계된 거래에서, 롱(매수) 거래가 쇼트(공매도) 거래를 1.2 대 1의 비율로 앞섰다. 단일 종목(single stocks)은 순매수였던 반면, 거시 상품(macros)은 순매도였다. 여기서 거시 상품이란 일반적으로 지수·섹터 ETF, 지수선물 등 광범위한 시장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상품군을 가리킨다. 반면 단일 종목 중심의 순매수는 종목 선별적(아이디어 드리븐) 접근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섹터별로는 글로벌 산업재(Industrials)가 지난 두 달 중 가장 큰 명목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프라임 데스크의 주간 회고 노트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글로벌 산업재는 모든 지역에서 순매수되며 지난 두 달 중 가장 큰 명목 순매수가 나타났다. 이 흐름은 쇼트 커버(공매도 환매수)와 롱 매수가 함께 견인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1개 글로벌 섹터 중 10개가 순매수를 기록했다. 산업재 다음으로 정보기술(IT),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순으로 매수 강도가 높았다. 부동산(Real Estate)만이 해당 기간 유일한 순매도 섹터로 집계됐다.
용어 해설: 거래 흐름을 읽는 핵심 키워드
총거래(Gross trading)주는 매수와 매도를 합산한 전체 거래 활동량을 뜻한다. 총거래가 확대되면, 방향성(순매수·순매도)과 별개로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고 포지션 재배치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순매수(Net buying)는 매수 금액이 매도 금액을 초과한 상태를 뜻하며, 명목상(notional)은 파생을 포함한 표면적 계약금액 또는 익스포저 규모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롱(매수) 대 쇼트(공매도) 비율이 1.2 대 1이라는 것은, 공매도 대비 매수 참여가 온건하게 우위였음을 보여준다. 또한 쇼트 커버는 기존 공매도 포지션을 환매수해 청산하는 행위로, 주가 상승을 추가로 자극할 수 있다. 단일 종목 순매수와 거시 상품 순매도라는 조합은, 광범위한 지수 익스포저를 줄이는 한편 종목별 베팅을 강화하는 포지셔닝을 시사한다.
주 프라임 데스크(prime brokerage)는 헤지펀드 등 기관 고객의 레버리지, 대차·결제, 리서치, 리스크 관리, 통계적 집계 등을 지원하는 브로커리지 부문을 말한다. 골드만삭스 프라임 데스크 데이터는 글로벌 매크로·퀀트 커뮤니티에서 포지션 흐름의 참고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시장 해설: 무엇이 읽히는가
첫째, 산업재의 전 지역 순매수는 경기순환·설비투자·물류·방위·우주·전력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 광범위한 산업재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포지션 회복 또는 리스크 정상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쇼트 커버가 동반됐다는 점은, 기존에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세그먼트에서 방향 전환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이는 흐름 데이터일 뿐, 펀더멘털 개선을 단정할 근거로 보기에는 이르다.
둘째, 단일 종목 순매수·거시 상품 순매도의 조합은 지수 차원의 베타 노출을 낮추고, 알파(종목 선택 효과)를 겨냥한 보텀업 중심 전략이 강화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는 섹터 내 종목 간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 자주 관찰되는 패턴으로, 헤지펀드가 선별적 수익원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비율 1.2 대 1이라는 수치는 과도하지 않은 완만한 위험 선호(Risk-on)를 반영한다. 즉, 리스크 자본을 점진적으로 투입하되, 동시에 헤지와 익스포저 관리를 병행하는 전형적 행태로 볼 수 있다. 총거래가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는 점은, 변동성 확대와 이벤트 구간에서 전략 재정렬이 진행됐음을 뒷받침한다.
넷째, 부동산 섹터의 유일한 순매도는 글로벌 금리 경로, 상업용 부동산(CRE) 공실률·리파이낸싱 부담, 및 배당 안정성 이슈 등에 대한 지속적 경계 심리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IT·에너지·금융·헬스케어에 대한 강한 매수 관심은 성장·캐시플로·배당·디펜시브 특성의 상호 보완을 통한 포트폴리오 균형화의 단서로 해석될 수 있다.
실무적 시사점
– 플로우와 펀더멘털의 분리: 프라임 브로커리지 데이터는 자금 흐름과 포지셔닝을 보여주는 지표로 유용하나, 기업 실적·밸류에이션·현금흐름 등 펀더멘털 개선을 대체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 시 기업·섹터·지역별 기초 체력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
– 섹터 내 분산: 산업재의 전 지역 순매수와 IT·에너지·금융·헬스케어 강세는 섹터 로테이션의 단서를 제공한다. 다만 섹터 내 종목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종목 선정과 리스크 한도 관리가 중요하다.
– 헤지 구조: 거시 상품 순매도는 지수 베타를 낮추는 헤지 성격일 수 있다. ETF·선물·옵션을 활용한 상대가치·페어 트레이드 구조가 증가할 여지가 있으며, 롱·쇼트 비중을 기민하게 조정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핵심 사실 요약
– 기간: 2025년 10월 30일(목)까지 집계된 최근 주간 거래
– 출처: 골드만삭스 프라임 데스크 주간 회고 노트
– 거래 동향: 헤지펀드 총거래 4개월 내 최대폭 증가, 2주 연속 순매수
– 롱/쇼트: 롱이 쇼트를 1.2 대 1로 상회
– 자산군별: 단일 종목 순매수, 거시 상품 순매도
– 섹터: 산업재가 2개월 내 최대 명목 순매수(전 지역 순매수, 쇼트 커버+롱 매수), IT·에너지·금융·헬스케어 강한 매수, 부동산만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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