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노버 보험그룹, 2025년 2분기 주당순이익 131% 급증… 기록적 실적 달성

【뉴욕 — 헤노버 보험그룹(THG) 2025년 2분기 실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헤노버 보험그룹(Hanover Insurance Group, 티커: THG)이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헤노버 보험그룹의 2025년 2분기 조정(Non-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4.35달러로 시장 컨센서스(3.12달러)를 39.4 %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1.88달러 대비 131.4 % 급증한 수치다.


1. 핵심 지표 요약

구분 2025년 2분기 시장 예상치 2024년 2분기 전년 대비
EPS (조정) 4.35달러 3.12달러 1.88달러 +131.4 %
EPS (GAAP) 4.30달러 1.12달러 +283.9 %
매출(GAAP) 16억5천만달러 16억달러 15억4천만달러 +7.1 %
운용 ROE(조정) 18.7 %
결합비율(GAAP) 92.5 % 99.2 % △6.7 %p

2. 분기 실적 배경

결합비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손해와 영업비용을 합산한 비율로, < 100 %이면 언더라이팅(보험 인수) 수익성을 의미한다. 이번 분기 결합비율 92.5 %는 대형 재해 손실 감소손해율 개선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대형 재해(카타스트로프) 손실 비중은 10.7 %에서 7.0 %로 낮아졌다.

또한 순투자수익(Net Investment Income)이 1억 55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7 % 증가하며 금리 상승과 운용 자산 확대의 효과가 뚜렷했다.


3. 사업 부문별 동향

① 코어 커머셜(Core Commercial)
중소기업 대상 재산·배상책임 보험을 주력으로 하는 코어 커머셜 부문은 순보험료 4.4 % 성장, 갱신 보험료 평균 인상률 10.7 %를 기록했다. 다만, 상업용 자동차 보험 분야에서는 손해Severity 상승 징후가 확인돼 보수적 인수 기조를 유지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② 스페셜티(Specialty)
전문직·임원책임, 해상, 의료, 보증보험 등을 포함하는 스페셜티 부문은 세전 영업이익 7,120만달러로 전년 대비 67.3 % 급증했다. 대형 사고 감소와 가격 인상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③ 퍼스널 라인(Personal Lines)
자동차·주택보험이 핵심인 퍼스널 라인 부문은 손해율 13.6 %p 개선으로 영업이익 5,740만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 내 고위험 지역 의존도를 낮추고 타주 확장을 강화한 전략이 효과를 보았다.


4. 자본·주주환원 정책

2025년 2분기 말 주당 장부가치(Book Value)는 전분기 대비 6 %, 전년 대비 26 % 상승했다. 올해 들어 29만5,000주를 자사주로 매입했으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주주에게 총 1억2,400만달러를 환원했다.


5. 향후 관전 포인트

경영진은 구체적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으나, 가격 결정력과 언더라이팅 개선세, 투자수익 확대를 근거로 ‘수익성장(Profitable Growth)’을 자신했다. 다만, ▲상업용 자동차·배상책임 손해율 추이 ▲스페셜티 부문 성장 둔화 여부 ▲퍼스널 라인의 손해율 유지 ▲기후재해 변동성 등이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분기 배당을 유지하며 주주친화 기조를 지속할 방침이다.


6. 알쏭달쏭 용어 해설

Non-GAAP(비일반회계기준) 실적은 일회성 비용·이익을 제외해 기업의 본질적 영업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반면, GAAP은 미국 일반회계기준으로, 모든 회계 항목을 반영한다.

결합비율(Combined Ratio)손해율(Loss Ratio)사업비율(Expense Ratio)을 합산해 계산한다. 100 % 미만이면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가 손해·비용보다 많아 언더라이팅 흑자를 의미한다.


7. 기자 전망

보험 업계 전반에 금리 상승 효과가 반영되는 가운데, 헤노버 보험그룹은 대형 재해 노출을 관리하면서도 가격 인상 기조를 유지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퍼스널 라인의 흑자 전환은 지리적 다변화 전략이 현실화됐음을 보여준다. 다만, 상업용 자동차와 배상책임 영역의 손해Severity 상승이 장기 위험으로 남아 있어 향후 분기별 손해율 지표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금리 상단 고착이 지속될 경우 순투자수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빈도 증가가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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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실적 고지와 함께 제공된 서드파티 홍보 이미지이며, 본문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