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중앙은행(Magyar Nemzeti Bank, MNB)이 현행 기준금리 6.50%를 유지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오버나이트(익일물) 예치금리는 5.50%, 오버나이트 대출금리는 7.50%에 각각 고정돼 기존의 ‘금리 통로(interest-rate corridor)’가 그대로 보존됐다.
2025년 9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MNB 통화정책위원회(Monetary Council)는 이날 정례회의 직후 간략한 속보 형식으로 이번 결정을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와 유럽 중앙은행들의 ‘긴축 속도 조절’ 흐름 속에서, 헝가리 역시 급격한 추가 완화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 측은 이어 同일 현지 시각 15시(한국 시각 22시)에 상세 성명문을 공개해 성장률·물가 전망치를 최신화하겠다고 예고했다. 해당 문서에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 대외 리스크 평가, 금융안정 관련 조치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통화정책위원회는 경제의 기초 체력과 인플레이션 경로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현재의 정책금리가 물가 안정과 성장 균형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 MNB 보도자료 중
이번 발표와 동시에 바르가(Barnabás Varga)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어 결정 배경과 향후 전망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중앙은행 수장이 실시간으로 시장과 소통하는 것은 정책 신뢰도를 제고하고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금융권의 일반적 시각이다.
■ 전문가 해설 — ‘금리 통로’란?
‘금리 통로(interest-rate corridor)’는 중앙은행이 단기 시장금리를 관리하기 위해 설정하는 하단(예치금리) ↔ 기준금리 ↔ 상단(대출금리) 범위를 뜻한다. 예치금리는 시중은행이 초과유동성을 중앙은행에 예치할 때 적용되는 금리이고, 대출금리는 유동성이 부족할 때 중앙은행으로부터 차입할 때 적용된다. 중앙은행은 이 밴드를 활용해 단기금리를 조정하면서 물가와 환율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 시장 의미와 전망
이번 동결 결정은 시장 안정과 물가 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관망 모드’로 풀이된다. 최근 헝가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에너지 가격 변동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중앙은행은 급격한 완화 전환이 자칫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6.50%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정책금리가 헝가리 국채 수익률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 내 경기 둔화와 EU 자금 집행 지연 이슈 등 구조적 변수가 여전히 존재해, 향후 금리 인하 속도는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헝가리 내부 물가 흐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편, AI 생성 기사라는 특성상 MNB 측 공식발표 이후 세부 수치가 확정되면 시장 전망치와의 차이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