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보유할 만한 배당주 5선

배당주는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현금흐름총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다수의 글로벌 우량 기업이 수십 년에 걸쳐 배당금을 늘려 왔으며, 그 과정에서 시장 평균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제공해 왔다.

2025년 8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향후 5년간 안심하고 들고 갈 만한 종목으로는 브룩필드 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펩시코(PepsiCo), 셰브런(Chevron) 등 다섯 기업이 지목됐다.

이들 기업은 배당 성향·재무 구조·산업 지위를 동시에 갖춘 덕분에 배당 성장주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잠재력이 크다. 특히 Dividend King이라 불리는 50년 이상 연속 배당 인상 기업 두 곳이 포함돼 있다.

배당금 개념 이미지

1. Brookfield Renewable —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BEP, BEPC 티커의 브룩필드 리뉴어블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수력·태양광·풍력·저탄소 기술 자산을 운용한다. 회사는 장기·고정요금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발전량을 판매해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한다. 물가 연동 조항이 반영돼 있어 FFOFunds From Operations가 매년 10% 이상 복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룩필드는 14년 연속 최소 5% 이상 배당을 인상했으며, 현재 4%+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향후 PPA 재계약에 따른 가격 인상, 111GW 규모 파이프라인 준공, 추가 인수합병(M&A)이 실적 모멘텀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2. Realty Income — ‘월급처럼’ 나오는 배당

리얼티 인컴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순임대(Net Lease) 전문 리츠(REIT) 중 하나다. 순임대 구조란 세입자가 건물의 유지·보수·세금·보험을 맡아 임대료의 순수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현재 월 배당 수익률은 5.5%+에 이르며, 1994년 상장 이후 131회나 배당을 인상해 왔다.

회사 측은 견고한 AA-급 신용등급과 넉넉한 잉여현금으로 연간 5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인수 여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미국·유럽에 14조 달러에 달하는 순임대 적합 부동산 시장이 존재해 장기 성장 여력 역시 충분하다.

3. Johnson & Johnson — 건강한 재무, 끊임없는 배당

헬스케어 대장주 존슨앤드존슨은 AAA라는 최상위 신용등급을 유지한다. 2024 회계연도 기준 200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으며, R&D 투자에도 불구하고 118억 달러 배당(수익률 약 3%)을 무리 없이 집행했다. 63년 연속 배당 인상 기록으로 ‘Dividend King’ 반열에 올라 있다.

회사는 지난 1년간 15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인수·투자를 단행했다. 향후 신약·의료기기 파이프라인과 M&A 시너지가 실적 확대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4. PepsiCo — 스낵·음료 제국의 현금창출력

펩시코 역시 Dividend King으로, 53년 연속 배당 인상을 이어 왔다. 현 수익률은 약 4%다. 회사는 제조 설비 증설, 제품 혁신, 공급망 생산성 향상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유기적 매출 성장률 4~6%, EPS 고자릿수 성장 목표를 제시한다.

또한 포피(Poppi), 세이테(Siete), 사브라(Sabra) 등 건강지향 브랜드를 인수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 중이다. 이 같은 성장 전략이 배당 여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평가된다.

5. Chevron — 변동성 높은 석유 업계에서 빛나는 안정 배당

셰브런은 38년 연속 배당을 증액했고, 최근 10년간 동종 업계 대비 최고 수준의 배당 증가율을 기록했다. 헷스(Hess) 인수와 대형 확장 프로젝트가 2026년까지 125억 달러 이상의 추가 자유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탄탄한 재무구조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덕분에 4.5% 수준의 매력적 배당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어 해설

Dividend King: 5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한 미국 상장기업을 지칭한다.
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의 약자로, 발전소와 전력 수요처가 맺는 장기 전력판매계약.
FFO: 부동산·인프라 기업이 자산 재평가 이익을 제외하고 실제 현금을 얼마나 벌었는지 보여주는 지표.
REIT: 부동산투자신탁.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매입·운용하고 임대수익을 배당 형태로 분배한다.
Net Lease: 임차인이 건물 관련 세금·보험·유지비를 부담하고 임대료를 지불하는 계약 구조.


결론 및 투자 시사점

브룩필드 리뉴어블·리얼티 인컴·존슨앤드존슨·펩시코·셰브런은 모두 탄탄한 현금흐름과 지속적인 배당 성장 기록을 보유한다.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안정적 현금 배당과 잠재적 주가 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대표 종목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