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을 책임질 7대 배당주

■ 핵심 요점(Key Points)

  • 배당을 꾸준히 증대해 온 기업은 장기간에 걸쳐 비(非)배당주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하는 동시에 변동성은 낮은 것으로 연구 결과 확인됐다.
  • 지속적으로 배당을 올리는 기업은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견실한 현금 흐름 관리 능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
  • 예측 가능한 현금창출력을 갖추고 오랜 주주환원 역사가 있는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식 시장 투자는 장기 부(富)를 구축하는 뛰어난 방법이다. 이에 필요한 것은 인내, 규율, 그리고 고품질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는 일이다.

2025년 10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주주에게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배당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탁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장기간 배당을 지급·증대한다는 사실 자체가 단기적 성공이 아닌 재무적 건전성안정성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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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시장에서 1,000달러를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가 많다. 모틀리풀(Motley Fool)의 애널리스트 팀은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서비스를 통해 현재 가장 매력적인 10개 종목을 공개하고 있다.

하트퍼드 펀드(Hartford Funds)가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ed Davis Research)와 공동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배당을 늘려온 기업은 배당이 없는 기업보다 수익률이 높았으며, 변동성1도 더 낮았다.

이 같은 통계를 염두에 두고, 앞으로 20년 이상 보유하기에 적합한 7개의 우량 배당주를 소개한다.


1. 코카콜라(NYSE: KO)

코카콜라는 200여 개국에서 음료 농축액을 판매하는 고마진 비즈니스 모델과 대규모 유통망을 기반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자본집약적인 설비투자는 주로 병입사에 맡기고 본사는 브랜드와 농축액 판매에 집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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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연속 배당 인상 기록을 보유하며, 저당분 음료·커피·에너지 드링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 프록터앤드갬블(NYSE: PG)

135년 이상 배당을 끊이지 않고 지급했고, 69년째 매년 배당을 올린 ‘디비던드 킹(Dividend King)’이다. ‘타이드(Tide)’, ‘팸퍼스(Pampers)’, ‘질레트(Gillette)’, ‘크레스트(Crest)’ 등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를 보유해 경기 침체에도 경기 방어적 현금흐름을 유지한다.

순이익의 90% 이상을 잉여현금으로 전환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면서도 재무구조 악화를 방지한다.


3.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NYSE: EPD)

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십(MLP) 구조로 운영되는 북미 최대급 미드스트림(중간 유통) 에너지 인프라 기업이다. 5만 마일에 달하는 파이프라인과 3억 배럴 규모 저장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기반 매출이 주 수익원이다.

MLP는 파이프라인·저장시설 등 인프라 자산에서 발생한 현금을 파트너에게 분배하는 형태로, 법인세가 면제되는 대신 수입을 파트너가 세무보고한다는 구조다.

26년 연속 배당을 확대했고, 계약의 90%가 물가연동 조항을 포함해 인플레이션 위험을 완화한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7%다.


4. 엑손모빌(NYSE: XOM)

탐사·생산(업스트림)부터 정제·판매(다운스트림)까지 전 가치사슬에 걸친 사업 구조로 유가 변동에 대한 헤지 효과를 가진다. 이 덕분에 42년 연속 배당 인상이 가능했다.

LNG, 가이아나 유전, 탄소포집·수소 등 저탄소 기술 투자로 미래 현금흐름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5. 리얼티 인컴(NYSE: O)

월 배당 회사(The Monthly Dividend Company)’로 알려진 리츠(REIT)로, 1만5,000여 개 부동산을 트리플 넷(NNN) 임대 형태로 임대한다. 월그린, 달러제너럴, 페덱스 등 블루칩 임차인이 주 고객이다.

트리플 넷 임대는 세금·보험·유지보수 비용을 모두 임차인이 부담하는 계약 형태로, 임대인(리츠)의 현금흐름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1994년 이후 매년 배당을 올렸으며, 평균 점유율 99%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6. 애플락(NYSE: AFL)

생명보험·보완의료보험 분야 강자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다. 보수적 인수심사와 비용절감으로 42년간 배당을 증대했다.

경기 순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고수익 보험 라인에 집중해 수익성을 수호하고 있다.


7. 처브(NYSE: CB)

54개국에서 상업·개인 P&C, 상해·보완의료, 생명, 재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핵심 경쟁력은 엄격한 언더라이팅이며, 업계 평균보다 낮은 결합비율(Combined Ratio)로 수익성을 증명한다.

결합비율은 보험금 지급액과 운영비를 합산해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값이다. 100% 미만이면 보험 본연의 사업활동으로 이익을 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30년 넘게 배당을 끊김 없이 올렸고, 배당성향은 33%로 추가 인상 여력이 있다.


■ 코카콜라에 지금 투자해야 할까?

코카콜라 주식을 매수하기 전, 모틀리풀 ‘스톡 어드바이저’ 팀이 선정한 ‘10대 추천 종목’ 리스트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과거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와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가 포함됐을 때, 1,000달러 투자금이 각기 64만6,805달러, 112만3,113달러로 불어난 사례가 있다.

현재 스톡 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1,055%로, S&P 500의 188%를 크게 앞선다.

*스톡 어드바이저 수익률 기준일: 2025년 10월 13일


코트니 칼슨(Courtney Carlsen)은 엑손모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리얼티 인컴 주식을 보유·추천하며,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페덱스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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