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은 향후 경제와 산업 지형을 결정짓는 핵심 동력이다. 인공지능의 도입은 산업 전반에 걸쳐 게임 체인저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기업들로 성장했다.
2026년 3월 1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향후 10년간 매수 후 보유할 만한 선도 기술주 두 종목으로 알파벳(Alphabet, NASDAQ: GOOGL/GOOG)과 세일즈포스(Salesforce, NYSE: CRM)를 꼽았다.

1. 알파벳(Alphabet)
알파벳은 2025년 애널리스트 추정치 기준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약 20.5배에 거래되고 있어 대형 기술주 가운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검색(Search)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보유한 스트리밍 서비스인 YouTube와 세계 3위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고 비즈니스 측면에서 알파벳은 Google, YouTube 및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자사 플랫폼과 제3자 사이트 모두에 광고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광고 플랫폼이다. 회사는 또한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이를 통해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에는 구글 검색 쿼리의 약 20%에만 광고를 노출해 왔는데, 나머지 80%의 트래픽에는 광고를 노출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최고의 식기세척기 무엇인가”라고 검색하면 홈디포(Home Depot), 로우스(Lowe’s), 베스트바이(Best Buy)와 같은 소매업체의 스폰서 링크나 리뷰 사이트로 연결되는 스폰서 링크가 제공된다. 전통적으로 구글은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할 때만 광고 수익을 얻었다.
그러나 AI 기반의 새로운 광고 포맷과 AI 요약(Overview) 내 스폰서 광고의 도입은 이전에 광고를 제공하지 않았던 트래픽을 수익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 또한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와 검색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알파벳은 AI를 통해 광고 타깃팅 효율을 높여 더 높은 광고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경쟁 측면에서도 알파벳은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광고주 기반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가 동일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이 두 축을 모두 축적해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향후에도 손실이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알파벳의 클라우드 사업인 Google Cloud은 최근 분기에 매출이 30% 증가했으며, 고정비가 높은 사업구조에서 수익성 전환 지점에 도달해 영업이익이 142% 급증했다. 기업들이 자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면서 Google Cloud 상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알파벳은 Broadcom과 협력해 자체 AI 칩을 개발해 성능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알파벳은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과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등 두 개의 신흥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최근에는 Willow 칩을 통한 양자컴퓨팅 관련 큰 진전을 공개했으며, 자율주행 자회사 Waymo는 미국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알파벳은 장기 보유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평가된다.
2. 세일즈포스(Salesforce)
세일즈포스는 회계연도 2026년(1월 종료) 애널리스트 추정치 기준 선행 P/E가 약 24.5배에 거래되고 있어 비교적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SaaS(Software-as-a-Service) 모델을 초기에 도입한 기업 중 하나로 기술 혁신의 선두에 서 왔다.
세일즈포스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장의 선두주자로, 사용자가 모든 고객 정보를 한곳에 저장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Mulesoft, Tableau, Slack 등의 인수로 자동화, 분석, 내부 커뮤니케이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에이전트 기반 AI(Agentic AI)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려 한다. 현재 초기 AI 활용은 주로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해 텍스트·이미지·비디오 등 콘텐츠를 생성하는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중심이다. 반면 에이전트형 AI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다.
세일즈포스는 10월에 자율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Agentforce를 발표했다. Agentforce는 청구·거래 분쟁 처리, 환자 진료 일정 관리 등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여러 가지 기성(제공 기반)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또한 로우코드/노코드 툴을 통해 사용자가 특정 업무에 맞게 에이전트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회사는 “만약 당신이 단어로 업무를 설명할 수 있다면, Agentforce는 해당 업무를 처리할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Agentforce는 초기 도입에서 빠른 성과를 보였다. 세일즈포스는 12월 초 실적 발표(회계상 Q3)에서 Agentforce 계약 200건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12월 중순 업데이트에서는 1,000건 이상의 Agentforce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gentforce는 상호작용당 $2의 소비 기반 과금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매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에 10억 개의 AI 에이전트 배포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수익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혁신적 제품 포트폴리오와 에이전트형 AI의 빠른 도입은 세일즈포스를 장기 보유 관점에서 매력적인 종목으로 만든다.
전문용어와 핵심 개념 설명
선행 P/E(Forward P/E)는 향후 예상되는 이익(EPS, 주당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로, 미래 수익을 반영한 밸류에이션 지표다. 일반적으로 값이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로 해석하지만 성장성, 마진, 위험 요인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SaaS(Software-as-a-Service)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모델로, 고객은 소프트웨어를 설치·유지관리하지 않고 월별 또는 사용량 기반으로 비용을 지불한다. 구독형 수익 구조로 예측 가능한 매출과 높은 고객 잔존율이 장점이다.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사용자의 입력(프롬프트)에 따라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반면 에이전트형 AI(Agentic AI)는 주어진 목표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해 외부 작업을 완수하는 AI를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에이전트형 AI가 반복업무 자동화, 고객 지원, 예약·청구 처리 등에서 인건비 절감과 업무 처리 속도 향상이라는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데이터 저장, 계산 자원, 애플리케이션 실행 환경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규모 클라우드 사업은 고정비가 크지만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리스크와 변수
두 기업 모두 장점이 뚜렷하지만 단기적·중장기적 리스크도 존재한다. 광고 수요 둔화, 개인정보 및 규제 이슈(특히 EU, 미국의 반독점·데이터 규제),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심화, AI 모델의 윤리·법적 문제 등이 이익 성장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 또한 에이전트형 AI의 상용화는 기술적 성숙도, 보안 문제, 고객 수용성에 따라 도입 속도가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첫째, 알파벳의 경우 AI 통합을 통한 광고 수익화 확대와 클라우드 수익성 전환이 지속된다면 매출 성장률이 개선되고 이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AI 요약 내 스폰서 광고 등 새로운 광고 포맷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광고 단가(CPM) 및 클릭률(CTR)이 개선되며 주당순이익(EPS)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면 규제 강화나 광고주 이탈이 발생하면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
둘째, 세일즈포스는 Agentforce와 같은 소비 기반(usage-based) 제품의 확산이 실질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경우, 기존 구독 매출에 더해 변동성 있지만 고성장하는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예컨대 에이전트 상호작용 단가가 유지되면서 사용량이 급증하면 매출 레버리지가 발생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에이전트 보급이 예상보다 더딜 경우 단기 투자비용만 증가해 이익률이 둔화될 수 있다.
셋째, 두 기업 모두 AI 칩·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확장 등 초기 투자비용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현금 흐름 압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규모의 경제와 소프트웨어·서비스 기반의 고마진 비즈니스로 전환되며 투자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용적 고려사항
투자자는 기업의 밸류에이션(선행 P/E 등), 실적 성장률, AI 도입의 상용화 속도, 그리고 규제·경쟁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장기 보유를 택할 경우 포트폴리오 내에서 기술섹터의 비중을 분산하고, 정기적으로 클라우드·광고·에이전트형 AI 관련 지표(예: Google Cloud 매출 증가율, Agentforce 계약·사용량, 광고 ARPU 등)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 공개·이해관계
원문에서는 알파벳의 임원인 Suzanne Frey가 모틀리 풀 이사회 멤버임을 밝히고 있으며, 저자 Geoffrey Seiler는 알파벳과 세일즈포스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표기했다. 또한 모틀리 풀은 Adobe, Alphabet, Best Buy, Home Depot 및 Salesforce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추천하고 있으며, Broadcom과 Lowe’s Companies도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를 포함하고 있다. Stock Advisor 실적은 2025년 2월 24일 기준으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