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고배당 월배당 리츠 3종: 2,000달러로 시작하는 현금흐름 투자 전략

주요 포인트

EPR 프로퍼티스 배당수익률 6%대
리얼티 인컴 1994년 상장 이후 131차례 월배당 인상
헬스피크 프로퍼티스 견고한 헬스케어 포트폴리오와 월배당
(출처: 모틀리 풀)


투자 이미지

2025년 7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투자신탁(REIT)은 꾸준한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본 기사에서는 EPR 프로퍼티스(NYSE: EPR), 리얼티 인컴(NYSE: O), 헬스피크 프로퍼티스(NYSE: DOC) 등 세 종목을 통해 월배당 전략을 분석한다.

*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료·이자수익을 배당 형태로 분배하는 회사형 펀드다. 미국 법상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해야 법인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고배당이 핵심 특징이다.

**Net Lease(순임대)는 임차인이 관리·보험·세금 등 대부분의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계약 구조다. 임대인 입장에선 예측 가능한 순수 임대료(Net Rent)를 확보할 수 있어 현금흐름 안정성이 높다.


1. EPR 프로퍼티스 – 경험형 부동산에 집중

EPR 프로퍼티스는 영화관, ‘eat-and-play’ 복합시설, 테마 어트랙션 등 체험형(Experiential) 자산에 특화돼 있다. 모든 자산을 장기 순임대 방식으로 운영해 임차인이 보험·세금·유지보수를 부담한다.

회사 측 전망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조정 FFO(Funds From Operations)는 주당 5.00~5.16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월 배당(주당 0.295달러, 연 3.54달러)을 넉넉히 커버하며,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2,000달러를 투자하면 연 120달러(월 10달러)의 배당이 창출된다.

배당 지급 후 잉여 현금은 성장 투자로 이어진다. 1분기에는 3,770만 달러를 투입해 테마 어트랙션 1건(1,430만 달러)을 포함한 신규 자산을 확보했다. 또한 향후 2년간 1억4,800만 달러 규모 개발·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연 3~4% FFO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 리얼티 인컴 – ‘월 배당 귀족’의 저력

리얼티 인컴은 소매·산업·게이밍 등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세계 유수 기업과 순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661개월 연속 배당을 유지했고, 1994년 상장 이후 131차례 인상했다. 특히 111분기 연속 증가는 리츠 업계에서도 드문 기록이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5.5%대다. 회사는 투자등급 최상위권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배당 후에도 상당한 잉여현금(Free Cash Flow)을 창출한다. 관리팀은 순임대 대상이 될 수 있는 14조 달러 규모 시장을 기회로 제시하며 M&A, 개발, 글로벌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3. 헬스피크 프로퍼티스 – 헬스케어 수요의 수혜

헬스피크는 외래환자 진료소, 연구실, 시니어 주거시설을 보유한 헬스케어 특화 리츠다. 고령화·바이오 연구 증가로 임대수요가 꾸준히 확대돼 월 배당수익률 6.5%를 유지한다.

기존 장기 임대계약에는 연 약 3%임대료 상승 조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만기 도래 시 시장가 재계약을 통해 더 높은 임대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낮은 레버리지와 안정적 현금흐름을 활용해 인수·개발·모기지 투자까지 다각화한다는 전략을 밝히고 있다.


“세 리츠 모두 고배당·월배당이라는 공통점을 지니며, 잉여현금으로 신규 자산에 투자해 향후 배당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

전문가들은 2,000달러 분산투자를 통해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배당 인상에 따른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투자자 유의 사항

모틀리 풀 Stock Advisor 팀은 별도 리서치에서 향후 고수익이 기대되는 10개 종목을 선정했으나, EPR 프로퍼티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리스트에는 넷플릭스(2004년), 엔비디아(2005년) 등 초고수익 사례가 있었으며, 2025년 7월 기준 서비스 평균 수익률은 1,041%로 S&P 500(183%)을 크게 앞선다.

이 같은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며, 최종 의사결정은 투자자 책임이다.


기자 시각 – 왜 월배당인가?

국내 투자자에게 월배당 개념은 아직 생소하지만, 생활비·은퇴자금 등 현금흐름 관리가 중요할수록 배당 빈도는 투자 매력도를 좌우한다. 분기·반기 배당보다 빠른 재투자, 변동성 완화, 심리적 안정감 등을 고려하면 미국 월배당 리츠는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 다만 환율, 세금(해외 배당세 15%)과 업종별 리스크(소매·레저·헬스케어 경기 민감도)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요약하면, EPR 프로퍼티스·리얼티 인컴·헬스피크 프로퍼티스고배당·포트폴리오 성장·재무 안정성을 고루 갖춘 ‘스마트 리츠’로 평가된다. 2,000달러라는 소액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패시브 인컴 전략 초입 단계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