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증시가 5일 연속 상승하며 130포인트, 4.3% 가량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3,020포인트를 조금 넘어서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월요일에 이익을 실현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6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이스라엘 갈등 관련 개입 소식으로 인해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글로벌 예측이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아시아 증시는 약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기술주, 철강 기업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상승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 날 코스피는 44.10포인트, 1.48% 상승하여 3,021.84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 6,970만 주로, 17조 6천억 원에 달했다. 상승 종목은 488개, 하락 종목은 388개였다.
활발한 거래 종목으로는 신한금융이 0.17% 하락했고, KB금융이 0.19% 하락, 하나금융이 1.65%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0.51% 상승, 삼성 SDI는 4.82% 급등, LG전자는 1.23% 상승, SK하이닉스는 4.47% 급등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6.94% 급등했고, LG화학은 2.67% 상승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0.32% 하락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에서의 동향이 혼조세로 남아 있다. 주요 평균 지수들은 상승으로 시작했으나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35.16포인트, 0.08% 상승한 42,206.82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98.86포인트, 0.51% 하락한 19,447.41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3.03포인트, 0.22% 하락한 5,967.84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의 초기 긍정적 반응은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직접 군사적 공격을 승인할지 여부를 2주 내에 결정할 것이라며, ‘상당한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데 있다. 그러나 토요일에 미국은 이란 내의 의심되는 핵 개발 지역 3곳을 폭격했다. 이러한 공격의 여파는 아직 불확실하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6월에 지역 제조업 활동이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필리 연방은행의 현재 일반 활동 확산 지수는 5월에 -4.0에 도달한 후 6월에는 변경이 없었다. 경제학자들은 지수가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유가는 미국이 이란과의 갈등에 개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들면서 금요일에 하락했다. 다만 양국간의 싸움은 점점 격화되고 있다.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0.21 하락한 $74.93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