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헌트, 2026회계연도 상반기 매출 38% 급증…세전이익 858%↑로 대폭 개선

영국 투자은행 필 헌트(PEEL HUNT) 리미티드가 2025년 9월 30일 종료된 2026회계연도 상반기(FY26 H1) 실적에서 그룹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7,44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1,150만 파운드로 858.3% 급증했으며, 주식 기반 보상비용과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세전이익1,870만 파운드로 306.5%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사업부 전반의 고른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2025년 12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필 헌트는 상반기 내내 거래 환경 개선과 인수·합병(M&A) 자문 수요에 힘입어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회사는 투자은행(Investment Banking)리서치 & 디스트리뷰션(Research & Distribution), 익스큐션 서비스(Execution Services)3개 핵심 사업부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 세전이익(PBT)전년 동기 120만 파운드에서 1,150만 파운드로 대폭 증가했고, 조정 세전이익1,870만 파운드로 확대됐다. 이는 조정 지표 기준 306.5%의 증가율로, 기저 요인의 부담이 컸던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체력이 크게 강화됐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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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별로 보면, 투자은행(IB) 부문 매출은 4,560만 파운드(+45.6%)로 증가했다. 특히 M&A 자문 수수료가 전체 IB 딜 수수료의 약 70%를 차지하며 수익 확대를 견인했다. 회사는 상반기 동안 총 10건의 M&A 거래에서 재무 자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관련 거래 총액은 81억 파운드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필 헌트는 영국 공개 M&A 리그테이블에서 3위를 기록했다. 리그테이블은 일정 기준에 따라 자문사들의 거래 실적을 순위화한 지표로, 시장 내 점유와 레퍼런스 경쟁력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영국 공개 M&A는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공개적 거래를 의미하며, 규모와 공시·규제 복잡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리서치 & 디스트리뷰션 부문은 1,390만 파운드(+2.2%)완만한 성장을 보였다. 반면 익스큐션 서비스코로나19 봉쇄 기간 이후 가장 강한 반기 성과를 기록하며 2,760만 파운드(+56.8%)로 급증했다. 이는 거래 활동량 회복과 유동성 제공 역량 강화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회사는 비용 구조 최적화에도 속도를 냈다. FY23 정점 대비 헤드카운트(인력 수)15% 이상 축소했고, FY26 기준 기저 고정비약 500만 파운드 절감했다. 재무 상태 측면에서는 순자산(Net assets)2025년 3월 말 8,870만 파운드에서 1억 70만 파운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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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파인(Steven Fine)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수년간 추진해온 의미 있는 전략적 진전이 상반기 그룹의 강력한 재무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출발 또한 견조하다며, 연간 시장 컨센서스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는 상반기 모멘텀의 지속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투자은행과 익스큐션 서비스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경우 연간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원문 말미에 따르면, 이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고 에디터의 검토를 거쳤다고 명시돼 있다.


용어 해설 및 맥락

조정 세전이익(Adjusted PBT)주식 기반 보상비용이나 일회성 비용/수익 등 비경상 항목을 제외본질적 수익력을 가늠하려는 지표다. 기업의 실적 추세를 비교할 때 경상적인 영업성과를 분리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리서치 & 디스트리뷰션기관투자자 대상 산업·종목 분석 보고서 제공과 판매, 기업 접근(Access)·IR 연계 등을 포괄한다. 규제 변화와 무료화 압력 등으로 성장 탄력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성장률이 완만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익스큐션 서비스는 고객의 주문 집행, 마켓메이킹, 유동성 공급을 포함하는 거래 관련 서비스다. 거래량과 변동성이 커지면 수익 기여도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으며, 시장 환경 민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분류된다.

리그테이블은 M&A·ECM(주식자본시장) 등에서 자문·주관 실적을 거래수·거래액 등으로 순위화한 것이다. 상위권 포지션딜 파이프라인과 레퍼런스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순자산(Net assets)은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금액으로, 재무 건전성과 주주지분 규모를 가늠하는 기초 지표다. 순자산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이익 축적 혹은 평가손익 변화 등을 반영한다.


핵심 포인트 정리

매출 7,440만 파운드(+38.3%), 세전이익 1,150만 파운드(+858.3%), 조정 세전이익 1,870만 파운드(+306.5%)로 상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투자은행4,560만 파운드+45.6%, 리서치 & 디스트리뷰션1,390만 파운드+2.2%, 익스큐션 서비스2,760만 파운드+56.8%를 기록했다. M&A 자문 수수료 비중 약 70%, 영국 공개 M&A 리그테이블 3위, 10건의 M&A 자문과 거래 총액 81억 파운드가 확인됐다. 비용 면에서는 FY23 정점 대비 헤드카운트 15%+ 축소, FY26 기저 고정비 약 500만 파운드 절감이 진행됐고, 순자산은 1억 70만 파운드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