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증시 약세 마감… OMX 헬싱키 25 지수 0.59% 하락

핀란드 증시, 장 마감 동향

31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증권거래소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대표 지수인 OMX 헬싱키 25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특히 기초소재, 석유·가스, 헬스케어 업종이 낙폭을 키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025년 7월 3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거래일 동안 헬싱키 증권거래소에서 하락 종목이 90개로 상승 종목 77개를 앞섰고, 1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주요 상승 종목

종목별로는 Kojamo가 1.74% 상승하며 세션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KONE Oyj가 1.54% 오르며 53.94유로로 장을 마쳤고, Elisa Oyj 역시 0.76% 상승해 45.16유로를 기록했다.

주요 하락 종목

Stora Enso Oyj R는 3.99% 떨어져 9.06유로로 거래를 마쳤고, Outokumpu Oyj가 3.72% 하락하며 3.31유로, UPM-Kymmene Oyj는 3.42% 내려 22.85유로에 마감했다.

상품·환율 동향

국제 원유 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10월물)는 배럴당 71.14달러로 -1.84% 하락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9월물)는 68.75달러로 -1.79% 하락했다. 금 12월물 선물가격은 온스당 3,348.20달러로 0.14% 내렸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1.14달러로 0.23% 변동이 없었으며, EUR/GBP 역시 0.86파운드로 0.30% 움직임이 없었다. 반면 미 달러 인덱스 선물은 99.72로 0.13% 상승했다.


용어 해설

OMX 헬싱키 25: 핀란드 증시에서 시가총액과 유동성을 기준으로 선정된 25개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다.
브렌트유·WTI: 각각 영국 북해와 미국 텍사스산 원유의 기준가격으로, 국제 유가 변동의 대표지표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6개 주요 통화 바스켓과 비교한 지표다.

기자 분석

이번 하락은 원자재 가격 약세와 달러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기초소재 업종은 원유·금 가격 조정에 민감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기 쉬운 만큼, 향후 글로벌 경기 지표와 연동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달러 인덱스 상승이 유럽 통화 약세로 이어질 경우, 수출 비중이 높은 핀란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은 다소 제고될 수 있으나, 수입 원자재 비용 부담도 함께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