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테은행, 자금세탁 혐의로 벌금형 및 직원 법적 대응

취리히 (로이터) – 스위스 연방검찰청은 피켓은행의 전직 자산관리자에게 6개월의 집행유예가 포함된 법적 제재를 가하고, 페트로브라스 관련 조사에서 자금세탁 혐의로 사설 은행 피켓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화요일 정부가 밝혔다.

6월 18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피켓은 브라질 공무원 계좌로부터의 자금 이전을 통해 범죄 기원을 은폐하려 한 책임을 무시한 혐의로 200만 스위스 프랑 (미화 약 250만 달러)을 지불하도록 명령받았다.

스위스 검찰은 브라질의 국영 석유 회사 페트로브라스와 관련된 대규모 국제 부패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자금세탁 문제와 관련하여 자산을 식별하고 기소를 진행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다.


“이 문제는 여러 금융기관과 관련이 있으며, 피켓에 대해서는 해결되었습니다”라고 피켓은 성명에서 밝혔다. 이는 피켓 측의 책임 인정이나 법적 책임을 의미하지 않으며, 자산 관리, 자산 서비스 또는 대체 자산 부문과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페트로브라스 직원이 실질 소유자였던 오프쇼어 회사 계좌에서 2010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자금 송금이 이뤄졌다고 스위스 정부는 밝혔다.

전직 피켓 관리자는 부패 수익금에서 시작된 자산의 이전을 승인했으며, 이는 석유 시추 장비 운영에 대한 부패 대가로 받은 41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정부가 덧붙였다. 조직적 문제로 인해 이러한 자금세탁이 가능했다고 정부는 주장했다.

브라질의 이른바 ‘카르 워시’ 수사, 포르투갈어로 ‘라바 자토’는 2014년에 한 통화 딜러가 체포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는 브라질 최대의 부패 스캔들로 확대돼 수백 명의 경영자, 공무원, 정치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1 = 0.8126 스위스 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