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미국인들이 은퇴 저축에 있어 뒤처지고 있지만, 이는 노력 부족 때문만은 아니다. 사실, 미국인들은 전반적으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보고에 따르면, 401(k) 계좌에 기록적인 비율로 기여하고 있다.
2025년 6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401(k)의 총 저축률은 2025년 1분기에 14.2%로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피델리티가 제안하는 세전 소득의 15% 저축률에 근접한 수치였다.
피델리티는 이 수치가 15%에 근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평균 직원 기여율이 9.5%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꼽았다. 또 하나의 요소로는 고용주 기여율이 사상 최고치인 4.8%에 달한 것을 들었다.
피델리티 보고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장기 은퇴 자산 잔고가 전 분기보다 약간 하락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상승했다는 점이 있다. 로스(Roth) 401(k)에 기여하는 근로자의 비율은 전년도의 15.2%에서 2025년 1분기에는 16.8%로 증가했다. 새로운 401(k) 대출을 시작한 개인의 비율은 2.4%에서 2.3%로 약간 하락했다.
IRA 계좌 평균 잔고는 연간 기준으로 약간 하락했지만, 해당 연도의 기여금은 3,093달러에서 3,231달러로 증가했다.
피델리티는 세전 소득의 15%를 은퇴 저축에 사용하라는 안내를 제시했다. 이 15%에는 고용주 기여금도 포함될 수 있으며, IRA에 대한 기여금도 포함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생활을 위해 필요로 하는 소득 수준은 은퇴 전 소득의 55%에서 80% 사이일 것이라고 피델리티는 언급했다. 이에 사회보장 수입도 포함될 수 있다.
한편, T. Rowe Price의 최근 블로그는 피델리티와 유사한 조언을 제공했고, 매년 소득의 15%를 저축하라는 조언은 적절한 저축 수준이라고 제안했다. 나이에 따라 필요한 저축 규모에 대한 권장 사항도 제공됐다.
30세에는 절반의 급여를, 35세에는 1배에서 1.5배, 40세에는 1.5배에서 2.5배, 45세에는 2.5배에서 4배, 50세에는 3.5배에서 5.5배, 55세에는 4.5배에서 8배, 60세에는 6배에서 11배, 65세에는 7.5배에서 13.5배의 급여를 저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