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코은행,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2% 상회…7월 순유입액 45% 급증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금융서비스 기업 피네코방크(FinecoBank S.p.A.)가 올해 2분기에도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거두었다. 회사는 순이익 1억5,400만 유로를 기록해 리서치 플랫폼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가 집계한 컨센서스를 2% 상회했다고 1일 밝혔다.

2025년 7월 3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기 실적 발표는 최근 유럽 은행권 전반의 마진 압박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피네코은행의 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탄력성)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수수료 수익1억3,800만 유로컨센서스 대비 1% 상회했다. 특히 투자 관련 수수료(investing fees)가 예상을 4% 초과하며 비이자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비용(Operating Expenses)은 시장 전망치보다 4% 낮게 집계돼 충당금 적립 전 이익(Pre-Provision Profit)2%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디지털 프로세스 효율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1억5,400만 유로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애널리스트 전망치와는 대체로 부합했다. 고정·변동금리 혼합 포트폴리오에서 파생된 마진 축소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건전성 지표 측면에서도 다소의 조정이 있었다. 레버리지 비율(Leverage Ratio)은 3월의 5.34%에서 5.20%로, 보통주자본비율(CET1)24.1% → 23.4%로 각각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바젤Ⅲ 규제 수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7월 순유입(Flows)은 11억 유로로 전년 동월 대비 45% 급증했습니다. 특히 운용자산(Asset under Management) 유입은 4억 유로로 35% 늘었고, 수탁자산(Asset under Custody) 유입도 60% 증가한 4억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 피네코은행 관계자

동월 예금(Deposits)은 3억 유로 증가해 전년 대비 60% 확대됐으며, 브로커리지 수익은 1,900만 유로로 YoY 6% 증가했다. 이는 주식·파생상품 거래량이 꾸준히 유지된 결과로 풀이된다.


가이던스(향후 전망)도 변동 없이 유지됐다. 회사는 매출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당성향(Payout Ratio)을 70~80%, 연간 영업비용 증가율6%+마케팅 비용으로 제시했다. 또한 위험비용(Cost of Risk)은 5~10bp(베이시스포인트) 범위로 재확인했다.

[용어 해설]
Visible Alpha란 글로벌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집계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레버리지 비율은 총자산 대비 핵심자본의 비율을 뜻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CET1 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규제상 Tier 1 자본의 질적 수준을 보여준다. Cost of Risk는 평균 대출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설정액을 베이시스포인트로 환산한 지표다.


전문가 시각: 이번 분기 실적은 금리 하락 구간에서도 비이자 수익 다변화 전략이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방어 수단임을 시사한다. 특히 자산관리 및 브로커리지 사업의 높은 성장률은 리테일 고객 기반의 충성도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하반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변동, 글로벌 거시 환경, 그리고 자본비율 하향 조정이 주가 밸류에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피네코은행 주가는 실적 발표 전날 밀라노 증시에서 0.8% 상승 마감했다. 발표 이후 기관투자가들은 “강력한 현금흐름과 안정적 자본비율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나, 순이자 마진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견해도 함께 제시했다.


※ 이 기사는 AI 지원 하에 작성됐으며, 담당 에디터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