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PAA) 9월 5일 만기 신규 옵션 개시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 LP(티커: PAA) 보유 투자자들은 9월 5일 만기를 앞둔 신규 주식옵션이 오늘(현지시각)부터 거래되기 시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옵션 전문 데이터 제공업체 스토크옵션스채널(Stock Options Channel)은 자사의 YieldBoost 공식으로 PAA 전체 옵션 체인을 스캔해, 특히 눈길을 끄는 한 건의 풋옵션 계약을 선정했다.

2025년 7월 2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주목받은 계약은 행사가격 $18.00의 풋옵션이다. 현재 이 옵션의 매도 호가는 5센트로 제시돼 있다. 투자자가 해당 옵션을 ‘매도 개시(sell-to-open)’ 방식으로 체결할 경우, 만기일에 주가가 행사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주당 18달러에 주식을 인수해야 한다. 동시에 0.05달러의 프리미엄을 수령하므로, 실질 매입 원가$17.95(수수료 전)로 낮아진다.

이는 24일 종가 $18.77과 비교해 약 4% 할인된 가격이다. 다시 말해 해당 풋옵션은 ‘외가격(out-of-the-money)’ 상태다. 현재 그리스(Δ·Γ·Θ 등)와 내재 변동성을 반영한 확률 모델은, 만기 시 옵션이 가치 없이 소멸할 가능성을 61%로 제시한다.

옵션이 무가치로 만료될 경우, 매도자는 현금을 묶어둔 대가로 0.28%의 즉시 수익(연환산 2.36%)을 거두게 되며, 스토크옵션스채널은 이를 ‘YieldBoost’라고 정의한다.

PAA Trailing 12-Month ChartⓒTickerTech

위 차트는 최근 12개월간 PAA 주가 흐름과 $18.00 행사가격 위치(초록색)를 시각화한 것이다.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은 해당 옵션에서 61%로 산출됐다. 이는 옵션 가격에 내포된 미래 주가 변동성 기대치를 의미한다. 반면, 과거 250거래일 종가와 24일 종가 $18.77을 기반으로 계산한 실제 후행 12개월 변동성은 29%에 그친다.

용어 설명
▶ 풋옵션: 특정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팔(혹은 팔 의무를 부담) 수 있는 권리.
▶ 외가격(OTM):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불리해 권리 행사 시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
▶ 내재 변동성: 옵션 프리미엄에 포함된 향후 변동성 추정치로,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
▶ YieldBoost: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통해 주식 매수를 저가에 시도하면서 현금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일컫는 스토크옵션스채널 고유 용어다.

스토크옵션스채널은 S&P 500 종목 가운데 YieldBoost 지표가 높은 상위 풋옵션 리스트도 공개했다.Top YieldBoost Puts

아울러 모하크 인더스트리스(Mohawk Industries), 매텔(Mattel), Reynolds American Inc. 등 여러 기업의 시가총액 변천사와 과거 주가 데이터가 함께 제시됐다.


시장 시사점
단기적으로 PAA 주가가 18달러 아래로 하락할지 여부가 해당 옵션 프리미엄 수익 실현과 직결된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프리미엄이 상승해 같은 전략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으나, 주가 하락 위험 또한 커진다. 반대로 완만한 박스권이 이어질 경우, 외가격 풋옵션 매도는 추가 진입비용을 줄이는 완충장치로 활용될 수 있다.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은 북미 전역에서 원유 및 액체 가스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며, 인프라 특성상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해왔다. 다만 원유 수요, 유가 변동, 규제 환경 변화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옵션 전략 구사 전 기초자산 리스크시장 추세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