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 파워, 3분기 순손실 확대…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

Plug Power Inc.(티커: PLUG)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손실 확대매출 증가라는 엇갈린 흐름을 동시에 보여줬다. 회사는 분기 기준 손익에서 적자 폭이 커졌으나, 전해조 사업의 견조한 흐름과 수소 연료 판매 물량 증가, 그리고 지속적인 가격 개선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10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플러그 파워의 3분기 순손실3억 6,190만 달러(주당 0.3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 2억 1,120만 달러(주당 0.25달러)와 비교해 손실 폭이 확대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간 동일 분기 대비 손익 측면의 부담이 커졌음을 수치가 보여준다.

한편, 조정 기준 주당순손실(Adjusted EPS)주당 0.12달러로, 전년 동기 주당 0.23달러 대비 개선됐다. 이는 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한 비(非)-GAAP 관점에서 손실 폭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동일 기간 내 순손실이 확대된 반면, 조정 손실은 축소되는 상반된 흐름이 동시에 나타난 점이 이번 공시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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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1억 7,710만 달러(177.1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7,370만 달러(173.7백만 달러)와 비교된다. 회사는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전해조 사업의 지속적인 강세, 수소 연료 판매 물량 및 기타 사업 부문의 볼륨 증가, 그리고 가격 책정(프라이싱) 측면의 지속적 개선을 꼽았다.

매출 증가의 동력에 대해 회사는 다음과 같이 요인을 명시했다. 첫째, 플러그 파워의 전해조 사업이 꾸준한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둘째, 수소 연료 판매기타 사업 부문에서의 볼륨(거래 물량) 확대가 매출에 기여했다. 셋째, 가격 개선(pricing enhancements)이 지속되며 단가 측면의 우호적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용어 설명: 전해조(Electrolyzer)와 조정 주당순손실(Adjusted EPS)

전해조(Electrolyzer)는 전기를 이용해 물(H2O)을 수소(H2)와 산소(O2)로 분해하는 장치다. 특히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해 만든 수소는 일반적으로 그린 수소라 불린다. 수소 밸류체인에서 전해조는 수소 생산의 핵심 설비로, 수소 충전소·연료전지 발전·모빌리티 등 다운스트림 수요를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이다. 플러그 파워가 언급한 ‘전해조 사업의 강세’는 이러한 생산 설비에 대한 발주 내지 공급 역량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정 주당순손실(Adjusted EPS)은 회계 기준상 일회성 비용·비현금성 항목 등 경영의 실질 성과 파악을 왜곡할 수 있는 요인을 제외해 산출하는 비-GAAP 지표다. 이에 따라 조정 EPS가 개선되는 경우, 핵심 영업활동의 손익 흐름이 상대적으로 나아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본문은 개별 항목의 세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회사의 GAAP 기준 실적(순손실)은 여전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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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수치 한눈에 보기

• 3분기 순손실: 3억 6,190만 달러 (주당 0.31달러) — 전년 동기 2억 1,120만 달러 (주당 0.25달러)

• 3분기 조정 EPS: -0.12달러 — 전년 동기 -0.23달러

• 3분기 매출: 1억 7,710만 달러 — 전년 동기 1억 7,370만 달러

• 매출 성장 요인: 전해조 사업의 강세, 수소 연료 및 기타 사업의 볼륨 증가, 가격 개선


맥락과 해석

이번 결과는 손익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매출 측면에서는 구조적 성장 동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동시에 보여준다. 순손실 확대는 비용·현금유출 또는 운영 레버리지 미흡 등 다양한 잠재 요인과 연동될 수 있으나, 본문은 그 구체적 요인과 비용 항목을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조정 EPS의 개선전해조·수소 연료 관련 매출 모멘텀은, 핵심 운영 부문에서의 체력이 일부 유지·보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동일 분기 내 서로 다른 지표가 엇갈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수소 생태계 기업들이 겪는 성장 투자와 손익 균형의 과제를 재확인시킨다.

또한 전해조 사업의 지속적인 강세 언급은, 그린 수소 생산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여기에 수소 연료 판매 볼륨가격 개선이 결합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순손실의 절대 규모가 확대된 만큼, 향후에는 비용 구조의 효율화규모의 경제 확보 여부가 실적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본문은 구체적 비용 절감 계획이나 생산성 지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독자 안내: 기사에 등장한 주요 개념

• 전해조(Electrolyzer):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설비다. 재생에너지와 결합하면 탄소 배출을 낮춘 수소 생산이 가능해, 탄소중립 전환수소경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 조정 EPS(Adjusted EPS): 기업의 경상적 성과를 보기 위해 일회성·비현금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 지표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핵심 영업력의 변화를 파악하려 한다. 다만, 조정 항목의 범위와 판단은 기업별로 차이가 있어, 공시 본문과 보충자료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참고: 본 보도의 말미에 포함된 다음 문구는 원문에 수록된 면책 고지다.

“여기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견해와 의견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본 기사에는 Plug Power Inc.의 3분기 핵심 수치와 회사가 제시한 매출 성장 요인이 포함돼 있다. 추가적인 지역별 세부 데이터, 제품 라인별 매출, 현금흐름 및 재무상태표 항목, 향후 가이던스 등은 원문 기사에 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