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시펄 파이낸셜, 보험료·수수료 증가로 3분기 순익 15% 확대

보험·자산운용 전문기업 프린시펄 파이낸셜 그룹(이하 PFG)이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 증가 소식을 전했다.

2025년 10월 27일, 로이터 통신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개선은 보험료 및 수수료 수입 증가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Principal Financial Group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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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G는 단기적 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가계가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 가입을 유지하고 있어 보험 상품 수요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높은 미국 기준금리는 채권 투자 수익률을 끌어올려 보험사의 이자수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스페셜티 베네핏(Specialty Benefits) 부문보험료 및 수수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억4,5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부문은 소규모 및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의료·치과·장기 장애 보험 등 직원 복지 플랜을 제공한다.

운용자산(AUM)은 6% 늘어난 7,843억 달러를 나타냈다. *AUM은 고객이 맡긴 자산의 시가총액을 의미하며, 수수료 기반 수익은 통상 AUM의 일정 비율로 산정된다.

은퇴·인컴 솔루션(Retirement and Income Solutions) 부문의 순수익은 11% 증가한 7억5,1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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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영업이익은 4억7,370만 달러(주당 2.10달러)로, 전년 동기의 4억1,200만 달러(주당 1.76달러) 대비 약 15%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흐름에 대해 PFG 경영진은 “

높은 금리 환경이 고정수입 투자수익률 및 수수료 기반 사업에 모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고 설명했다.회사 내부 코멘트

전문가 해설
고정수입 자산(fixed income)은 만기가 정해져 있고 이자 지급이 확정된 채권·예금 등을 가리킨다. 금리가 오르면 신규 채권의 쿠폰 금리가 높아져 보험사가 재투자할 때 거둘 수 있는 이자수익이 증가한다. 반면 기존 보유 채권의 평가가치는 하락할 수 있으나,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보험사는 이익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 많다.

한편, 지속적인 AUM 확장은 수수료 수익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 자본시장 변동성에 대한 방어막 역할을 하며, 경기 사이클 후반에도 이익 가시성을 높인다.

PFG는 아이오와주 디모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보험·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회사는 주당순이익(EPS)영업수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향후 일정으로 회사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보험료 증대 흐름과 금리 환경이 얼마나 지속될지가 다음 분기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