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포트-맥모란(Freeport-McMoRan)이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1월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월가의 이익 전망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이번 실적은 구리 시세의 강세와 공급 제약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2026년 1월 2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포트-맥모란은 분기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이 주당 0.4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Refinitiv 포함 자료 집계 기준)의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0.29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회사 측은 분기 평균 실현 구리 가격이 파운드당 $5.33로 전년 동기 파운드당 $4.15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당 가격을 킬로그램 단위로 환산하면 대략 $11.76/㎏ 수준이다※. 특히 구리 가격은 4분기 중 평균적으로 상승했고, 12월 말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리포트 측은 미국의 견조한 경제 성장과 중국의 수요 회복, 그리고 공급 제약이 가격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가격 환경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지난 해 도입된 수입 구리에 대한 50% 관세는 프리포트-맥모란에 추가적인 이익 잠재력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회사는 미국 내 최대 구리 생산업체로서 경쟁사 대비 확장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관세로 인한 혜택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크다.
프리포트의 이번 실적 발표와 관련된 데이터는 LSEG의 자료 집계에 근거한다. LSEG는 금융 및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로, 애널리스트 전망과 실적 추정치를 집계·제공한다. 이번 실적에서 보고된 분기 평균 실현 가격 $5.33/파운드과 주당 조정이익 $0.47은 모두 회사가 공개한 수치이며, 이를 통해 분기별 원가 구조와 마진 개선 폭을 확인할 수 있다.
용어 해설:
평균 실현 가격(average realized price)은 기업이 실제로 판매한 제품에서 받은 평균 판매 가격을 의미한다. 단순 시세가 아닌 회사의 계약 조건, 제품 등급, 수출입 요인 등이 반영된다.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일회성 항목이나 비경상적 비용·이익을 제외한 영업성과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LSEG는 London Stock Exchange Group의 자료 집계를 의미하며, 금융 데이터·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등을 제공하는 외부 정보원이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분석
구리 가격의 상승은 광산업체들의 매출과 현금흐름 개선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프리포트-맥모란의 분기 실적 호조는 단기적으로 동일 산업 내 다른 광산업체 실적과 주가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 내 생산 역량이 큰 기업일수록 동일한 관세 환경 하에서 상대적 수혜를 보게 된다.
분석 관점에서 향후 구리 시장은 다음의 변수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미국의 경기 강세가 계속될 경우 전기차·재생에너지·건설 등 구리 수요의 확대가 지속될 수 있다. 둘째, 중국의 제조업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는 글로벌 구리 수요를 지탱하는 핵심 요인이다. 셋째, 광산가동률, 신규 프로젝트 착수 지연, 지정학적 리스크 등 공급 측 제약 요인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넷째, 관세 등 무역정책의 변화는 지역별 수급 구조와 기업별 경쟁력에 차등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생산 확충을 위한 자본지출(CAPEX) 확대와 투입 원가 변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규제 강화가 기업의 실적과 구리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구리 가격의 변동성, 미국과 중국의 수요 동향, 그리고 무역·세제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리스크 요인
가격 상승이 지속되지 못할 경우, 즉 수요 둔화나 공급 증가가 나타나면 수익성 개선 흐름은 역전될 수 있다. 또한 높은 관세 정책이 향후 완화될 경우 프리포트-맥모란 등 미국 생산업체의 상대적 우위는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환경 규제 강화나 채굴 허가 지연 등도 핵심 리스크로 지목된다.
결론
요약하면, 프리포트-맥모란은 분기 평균 구리 가격의 상승과 작년 도입된 수입 관세의 효과 속에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이러한 결과는 구리 시장의 수급 균형, 글로벌 수요 회복, 무역정책의 변화 여부에 따라 향후에도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와 시장 관계자들은 수요 동향과 공급 제약, 정책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찰하며 포지셔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