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4분기 호실적·2026 회계연도 전망 발표…주가 8% 급등

Premier Inc.(나스닥: PINC)의 주가가 8% 상승했다. 의료 서비스 최적화 기업인 프리미어가 시장 예상을 웃돈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과 함께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제시한 직후다.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과 명확한 성장 로드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세를 확대했다.

2025년 8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기 프리미어의 주당순이익(EPS)은 $0.46으로 컨센서스였던 $0.34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2억 6,286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억 4,713만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다. 이는 2024회계연도 4분기에 일회성으로 인식됐던 일부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빠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 저점 통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부 부문별 실적*1
Supply Chain Services 부문(관리 수수료·소프트웨어 서비스 포함): 매출 $1억 7,000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
Performance Services 부문: 매출 $9,290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 주된 요인은 컨설팅 수익 감소 및 라이선스 수익 인식 시점 변경이다.

“계약 갱신 과정에서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Supply Chain Services 부문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 뒷받침됐다.”
마이클 J. 알카이어(Premier 사장 겸 CEO)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
EPS: $1.33~$1.43(컨센서스 $1.39)
총 순매출(Contigo Health 제외): $9억 4,000만~10억달러
조정 EBITDA: $2억 3,000만~2억 4,500만달러

회사는 2024년 10월 1일 S2S 글로벌 직소싱 사업부를 매각했으며, Contigo Health 사업부의 일부를 이전 또는 단계적 청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은 집중도 제고와 비용 효율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주요 용어 풀이*2
EPS(Earnings Per Share)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주주가 실제로 체감하는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으로, 영업 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판단하는 참고 지표다.
조정 EBITDA는 일회성 비용과 같은 비경상적 항목을 제외해 기업의 본질적 수익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전문가 시각*3
• 공급망 부문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진 점은 의료기관들의 물류·IT 투자가 재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Performance Services 부문은 컨설팅 의존도가 높아 경기 변동성에 취약하므로,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가 필요하다.
• 2026회계연도 EPS 중간값은 $1.38로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하다. 이는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보수적 접근을 유지해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리스크 요인*4
• 의료기관 예산 삭감으로 인한 서비스 지출 축소 가능성
• Contigo Health 청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회성 비용
• 매각·사업 재편에 따른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

종합 평가
프리미어는 공급망 서비스 부문의 실적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수익 구조 안정화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컨설팅 매출 부진이 계속된다면 전체 매출 반등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 주가가 이미 단기 급등한 만큼, 향후 가이던스 상향 여부와 비용 구조 개선 속도가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 분기별 세부 실적은 회사 발표 자료 기준.

*2 회계·재무 용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및 미국회계기준(US GAAP)의 일반적 정의를 따름.

*3, *4 해당 분석은 기사 내용과 공개 재무정보에 근거한 기자 개인의 평가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