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에서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들: 엔비디아·J.M.스머커·트레이드데스크·뉴타닉스 등

프리마켓 주요 종목 동향 — 26일 글로벌 증시 프리마켓에서 엔비디아(Nvidia), J.M.스머커(J.M. Smucker), 트레이드데스크(Trade Desk), 뉴타닉스(Nutanix) 등 다수의 개별 종목이 눈에 띄는 등락을 보였다. 이번 움직임은 각 기업의 실적 발표, 연간 가이던스(전망),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계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6년 2월 26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J.M.스머커는 예상보다 양호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약 7% 급등했다. 회사는 특정 항목(비지배적 항목 등)을 제외한 희석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이 $2.38이며 매출은 $23.4억(2.34 billion)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희석 주당순이익 $2.27, 매출 $23.2억이었다.

Qnity는 반도체 솔루션 및 소재 공급업체로서 실적 및 매출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3.5% 이상 상승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전체에 대한 개선된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발표했다. 또한 다년간 계획을 발표해 자동화 및 인공지능 도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 반도체 공급망 및 제조 효율성 관련 관심을 자극했다.

엔비디아(Nvidia)는 2026 회계연도 4분기(당사 표기 기준)에서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 $1.62를 보고하며 애널리스트 기대치 $1.53(LSEG 기준)을 웃돌았다. 매출은 $681.3억(68.13 billion)로 예상치 $662.1억(66.21 billion)을 상회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 사업부의 강력한 성장이 견인한 결과다. 발표 직후 주가는 1% 이상 상승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주가가 소폭 -0.4% 하락했다. 회사는 1분기 제품 매출 전망을 $12.62억~$12.67억으로 제시했는데, 팩트셋 컨센서스 $12.6억에 근접한 수치다. 이 수치가 투자자에게는 보수적으로 받아들여져 주가에 소폭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레이드데스크(Trade Desk)는 1분기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전망을 약 $1.95억(195 million)으로 발표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2.23억(223 million, 팩트셋)보다 크게 밑돌아 주가가 -16% 급락했다. 회사는 4분기 실적에서는 스트리트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1분기 가이던스 부진이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시놉시스(Synopsys)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월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주가가 -3.6% 하락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을 $95.6억~$96.6억으로 제시했으며 LSEG(Refinitiv) 컨센서스는 $96.3억이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4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2027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458억~$462억으로 제시하며, 팩트셋 컨센서스 $461.1억에 근접한 수치로 -3.8% 하락했다.

뉴타닉스(Nutanix)는 AMD와의 다년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 19% 급등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AMD는 뉴타닉스의 보통주에 전략적 투자로 $1.5억(150 million)을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뉴타닉스는 2분기(회계기준)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스트리트 예상을 상회했다.

아이온큐(IonQ)는 양자컴퓨팅 기업으로 1분기 매출 전망을 $4,800만~$5,100만으로 제시해 팩트셋 기대치 $3,600만을 크게 상회했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2.25억~$2.45억으로 컨센서스 $1.91억을 상회했다. 이 같은 호조로 주가는 약 12% 상승했다.

C3.ai는 3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손실이 $0.40로 애널리스트 예상 $0.29 손실(LSEG 기준)보다 악화되고 매출이 $5,330만으로 예상치 $7,600만을 크게 하회해 주가가 -24% 급락했다.

란테우스 홀딩스(Lantheus Holdings)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주당순이익 $5~$5.25로 제시해 팩트셋 예상치 $5.51을 밑돌며 주가가 약 -5% 하락했다. 다만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 분야의 4분기 실적은 기대를 상회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는 TV·영화 사업 둔화로 분기 매출이 6% 감소했다고 보고했으며 프리마켓에서는 주가가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가 인수 제안을 주당 $31로 상향한 가운데 회사는 인수 경쟁 관련 구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용어 설명 및 추가 해설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일회성 항목이나 비경상적 비용을 제외해 기업의 지속적 영업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지표다. 조정 EBITDA는 감가상각비와 상각비를 더하기 전의 영업이익으로 기업의 현금 창출력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제품 매출(product revenue)은 기업의 핵심 제품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의미하며, 클라우드·서비스 기업에서는 구독형 매출과 구분되어 분석된다.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는 반도체 칩 설계 자동화 도구를 뜻하며, 시놉시스(Synopsys)와 같이 EDA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은 반도체 설계 수요에 민감하다.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은 진단·치료용 방사성 물질을 이용한 의약품으로, 규제·임상 수요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존재한다.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기존의 고전 컴퓨팅이 아닌 양자 원리를 활용해 특정 계산에서 우위를 보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시장 영향과 전망(분석)

이번 프리마켓에서 관찰된 종목별 등락은 세 가지 주요 테마를 반영한다. 첫째, 인공지능·데이터센터 관련 성장주(예: 엔비디아, 뉴타닉스)는 실적 호조 및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가 즉각적인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엔비디아 실적을 견인한 만큼 향후 AI 수요 지속이 확인되면 관련 반도체 및 인프라 업종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광고·미디어 섹터(트레이드데스크, 워너브라더스 등)는 광고 지출의 계절성 및 경기 민감성, 그리고 기업별 가이던스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트레이드데스크의 가이던스 하향은 광고 기술(AdTech) 기업들의 단기 수익성 불확실성을 부각시키며 관련주 전반에 조정 압력을 줄 수 있다.

셋째, 신기술·신산업(양자컴퓨팅, 방사성 의약품, EDA 소프트웨어)은 실적과 가이던스의 방향성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IonQ의 상향된 매출 가이던스는 양자컴퓨팅 상용화 기대를 자극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지만, C3.ai처럼 매출·이익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사례는 투자자 신뢰에 즉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단기적으로는 분기 가이던스와 매크로 환경(금리, 경기지표, 광고비 지출 등)에 민감한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AI·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되면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공급망의 수혜가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광고 기술, 콘텐츠 제작·유통 업체는 소비자 지출과 기업 광고비의 경기 민감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관찰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실적의 ‘질(quality)’과 가이던스의 신뢰성, 그리고 기업들이 제시한 전략적 투자(예: AMD의 뉴타닉스 지분 투자)와 기술 파트너십의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다자간 파트너십은 하드웨어 투자, 클라우드 수요, 라이선스 매출 전환 시점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


참고: 본 기사는 2026년 2월 26일자 CNBC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보도에는 CNBC의 Pia Singh, Darla Mercado, Yun Li, Liz Napolitano 및 Davis Giangiulio가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