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 파이낸셜 홀딩스(Freedom Financial Holdings, Inc., 장외시장 종목코드 FDMF.PK)가 2025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전년 동기의 견조한 이익 수준과 비교해 눈에 띄는 이익 감소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025년 7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덤 파이낸셜 홀딩스의 2분기 순이익은 $0.80 백만 달러(주당 $0.1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04 백만 달러(주당 $0.28)에 비해 약 60.8% 감소한 수치다.
매출 규모는 오히려 확대됐다. 매출액은 $8.19 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1 백만 달러 대비 10.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금융 소비시장 회복 흐름 속에서 회사의 대출·재무컨설팅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주1은 미국 일반회계기준을 뜻하며,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따라야 하는 규범이다. 프리덤 파이낸셜 홀딩스는 모든 실적 지표를 GAAP 기준으로 공시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손익 구조를 국제적으로 비교 분석할 때 유용하다.
주1) GAA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회계협회(FASB)가 제정한 표준 회계 규정으로, 동일 업종 기업 간 수치를 일관되게 비교할 수 있게 한다.
실적 하이라이트
• 순이익(Earnings): $0.80 백만 달러 → 전년 $2.04 백만 달러 대비 급감
• 주당순이익(EPS): $0.11 → 전년 $0.28
• 매출(Revenue): $8.19 백만 달러 → 전년 $7.41 백만 달러
전문가들은 “매출 확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가 상승, 이자비용 증가, 마케팅 비용 확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이 같은 비용 압박이 이어질 경우 하반기에도 이익률은 추가로 둔화될 수 있다.
다만, 회사가 제공하는 부채 관리·재정 상담 서비스는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개인부채 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 축소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회사의 주력 상품을 꾸준히 찾고 있기 때문이다.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첫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차입 비용 증가가 직·간접적으로 손익에 부담을 준다. 둘째, 노동시장 둔화와 경기 불확실성은 신규 대출 수요를 제약할 수 있다.
반대로, 기회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그리고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꼽힌다. 회사가 최근 실험 중인 AI 기반 맞춤형 재무컨설팅 플랫폼이 상용화될 경우, 수익 다각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전망
프리덤 파이낸셜 홀딩스 경영진은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하반기 운영 효율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절감, 디지털 역량 강화, 파트너십 확대 등이 핵심 전략으로 거론된다.
요약하면, 이번 2분기 실적은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가 뚜렷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마진 압박보다는, 구조적인 성장 동력과 비용 통제 전략의 실행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본 기사에 언급된 의견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없다.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따르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