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CAC 40 지수는 0.72% 오른 7,XXX.XX지수 절대값은 원문 미제공에 장을 마쳤고, 보다 광범위한 SBF 120 지수 역시 0.63% 상승했다.
2025년 7월 29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증시 강세는 헬스케어, 산업재, 기초소재 섹터의 동반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형 헬스케어 종목인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가 두 자릿수에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상승 종목
장 마감 기준 CAC 40 구성 종목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에실로룩소티카는 6.91% 오른 263.20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탈레스(Thales)는 2.70% 상승한 235.90유로, 사프란(Safran)은 2.14% 오른 281.70유로로 뒤를 이었다.
주요 하락 종목
반면 에덴레드(Edenred)는 –3.53% 하락한 25.97유로로 마감하며 CAC 40 내 최약체로 기록됐다. 고가 럭셔리 브랜드 LVMH 역시 2.94%% 내린 474.80유로로 체면을 구겼고, 페르노리카(Pernod Ricard)도 2.15% 떨어진 94.48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SBF 120 지수 상·하위권
광범위 지수인 SBF 120에서도 에실로룩소티카가 선두를 차지했으며, TF1(Télévision Française 1)이 6.17% 오른 8.61유로, 렉셀(Rexel)이 5.48% 상승한 27.53유로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아문디(Amundi)는 –8.27% 급락하며 64.35유로로 주저앉았고, 에라마트(Eramet)(–4.74%), 월드라인(Worldline)(–4.21%) 역시 큰 폭으로 밀렸다.
상승 종목은 239개, 하락 종목은 258개로 집계돼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변동성 지수인 CAC 40 VIX는 18.96으로 전일과 변동이 없었지만, 52주 최고치를 유지하며 투자 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함을 시사했다.
국제 상품·외환 시장 동향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375.50달러로 0.26% 상승했다.”
같은 시각 원유 시장에서는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63% 오른 배럴당 67.80달러, 10월물 브렌트유가 1.46% 상승한 배럴당 70.33달러를 기록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유로/달러(EUR/USD)가 1.15달러로, 유로/파운드(EUR/GBP)가 0.87파운드로 각각 0.42%·0.28%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달러 인덱스 선물은 0.34% 상승한 98.73을 기록해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졌다.
🇫🇷 프랑스 주식시장 지표 해설
일반 투자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CAC 40은 파리 증권거래소(Euronext Paris)에 상장된 대표 40개 종목의 시가총액 가중지수다. 한국의 KOSPI200과 유사한 벤치마크로 꼽힌다. SBF 120은 이를 확장한 120개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 전반의 흐름을 더 폭넓게 반영한다.
VIX는 변동성 지수로, 옵션 가격에 내재된 향후 30일간 변동성 기대치를 수치화한 것이다. CAC 40 VIX가 18.96으로 52주 신고점을 경신했다는 점은 향후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원문에 언급된 선물(Futures)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약정한 표준화된 계약이다. 금·원유 선물 가격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 지정학적 리스크, 통화정책 전망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외환표기에서 EUR/USD = 1.15란 유로 1유로를 사는 데 1.15달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EUR/GBP = 0.87은 1유로가 0.87파운드와 교환된다는 뜻이다.
전망 및 시사점
프랑스 증시는 방어적 성격의 헬스케어와 항공우주·국방 관련 산업재 강세로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VIX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고급 소비재(LVMH 등)·금융주(아문디)의 조정이 이어지는 점은 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통화정책, 유가 변동성, 유럽 경기지표 발표 일정이 향후 지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8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7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 포트폴리오 내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