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Thanksgiving)이 불과 몇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전역의 알디(Aldi) 매장에는 일찍부터 ‘장바구니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알디는 주요 성수기 식재료를 파격 할인하며 가계 부담 완화를 선점 전략으로 내세웠다.
2025년 11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고뱅킹레이트(GOBankingRates)는 재고 소진 전 반드시 구입해야 할 ‘베스트 9’ 품목을 공개했다. 평균 47%까지 인하된 가격 덕분에 소비자들은 예년보다 저렴하게 연휴 만찬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성수기 직전 할인→품절→가격 상승”이라는 연례 패턴에 주목하며, 이달 초·중순이 가장 합리적인 구매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알디는 대형 창고형 할인점에 비해 매장 규모가 작아 재고 회전율이 빠르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1. 제니-오(Jennie-O) 프리미엄 냉동 통칠면조
· 가격: 14.5파운드(약 6.6㎏) 평균 중량, 파운드당 0.77달러 → 총 11.17달러.
· 관전포인트: 전통적으로 칠면조는 연휴 직전에 품귀 현상이 심화된다. 냉동 제품 특성상 미리 구입해도 맛과 식감이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냉동고 공간을 확보해 두는 것이 관건이다.
2. USDA Choice 톱라운드 로스트(Top Round Roast)
· 가격: 파운드당 7.69달러, 평균 1.8파운드 → 13.84달러.
· USDA Choice란? 미국 농무부가 소고기 마블링과 육질을 평가해 부여하는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움이 특징이며, Prime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고급 식감을 즐길 수 있다.
3. 스톤밀(Stonemill) 브라운 그레이비 믹스
· 가격: 팩당 0.29달러(47% 할인).
· 활용 팁: 물만 섞으면 1컵(약 240㎖) 분량의 소스가 완성돼, 칠면조·매시드포테이토와 궁합이 좋다. 대량 조리 시 최소 3팩 이상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셰프스컵보드(Chef’s Cupboard) 치킨 스터핑 믹스
· 가격: 0.79달러(25% 할인).
· 조리 포인트: 물·버터만으로 부드러운 속 재료를 완성할 수 있어, 오븐 공간이 부족한 가정에도 적합하다.
5. 베이커스코너(Baker’s Corner) 이바포레이트 밀크(Evaporated Milk)
· 가격: 캔(12온스)당 0.95달러.
· 용어 설명: ‘이바포레이트 밀크’는 우유에서 수분을 약 60% 제거한 농축 우유로, 풍미가 농후해 크림·소스·디저트에 사용된다.
· 가격 비교: 알디 8캔 7.60달러 vs. 샘스클럽 11.74달러(카네이션 브랜드).
6. 베이크하우스 크리에이션(Bake House Creations) 냉장 파이 크러스트
· 가격: 2매입 1.95달러(35% 할인).
· 경쟁사 비교: 월마트 ‘Great Value’ 2.68달러, 필즈버리 3달러 이상 → 가격 경쟁력 뚜렷.
7. 베이커스코너 100% 퓨어 캔드 펌프킨
· 가격: 15온스 캔 1.09달러(13% 인하).
· 시장 동향: 10월말부터 수요 급증으로 재고 부족이 잦다. 펌프킨 파이·수프·라테 등 다용도이므로 여유분 비축 권장.
8. 프렌들리팜스(Friendly Farms) 휘핑 토핑
· 가격: 1.25달러.
· 용어 설명: 휘핑 토핑은 크림 기반 ‘스프레이형’보다 설탕·식물성 유지로 만든 ‘볼형’ 제품을 지칭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9. 볼더(Boulder) 타원형 터키 로스팅 팬
· 가격: 1.55달러.
· 품질 비교: 헤프티(Hefty) 브랜드와 유사한 열전도·내구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절반 이하로, 1회성 사용 후 버려도 부담이 적다.
에디터 메모: 위 가격은 2025년 10월 30일 기준이며, 재고·매장·지역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전문가 시각: 올해는 식품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으나, 물류·인건비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할인 폭이 큰 지금이 실질 구매력(PPP)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냉동 육류·보존식품은 장기 보관이 가능해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도 주목받는다.
소비자는 가격표만이 아니라 파운드·온스·개당 단가를 꼼꼼히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연휴 직전에 발생하는 ‘2차 할인’만을 기다리다간 품절 리스크가 크므로, 현재 제시된 할인율이 심리적 저항선 이하라면 선구매·후보관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