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인트
- 폴카닷(Polkadot, DOT)이 JAM(Join Accumulate Machine) 업그레이드와 DevContainer 출시로 앱 개발‧확장성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 새로운 구조는 복잡한 경매 절차를 폐지하고 탄력적(pay-as-you-go) 컴퓨팅 자원 체계를 도입해 실제 사용과 장기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앱·사용자·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초점을 맞춘 이번 단계가 성공한다면, DOT 토큰의 ‘실망스러운 기대’가 ‘수익성 있는 습관’으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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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폴카닷(DOT) 보유 투자자들은 그간 돌파구를 기다려 왔으며, 이번 JAM 스케일링 및 DevContainer 도입이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블록체인 시장이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솔라나(SOL) 등 주요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DOT 가격은 2025년 9월 12일 기준 최근 6개월간 5% 미만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투자 지표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이며, 폴카닷은 바로 그 지점을 겨냥해 플랫폼을 재편하고 있다.
JAM: ‘블록체인 슈퍼컴퓨터’로 불리는 10배 성능 향상
JAM 업그레이드는 ‘폴카닷 3.0’으로 불릴 만큼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기존에도 빠른 속도를 자랑했지만, 네트워크 검증 및 스마트컨트랙트 실행에 동원되는 컴퓨팅 파워를 최대 10배까지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공동 창립자 개빈 우드(Gavin Wood)는 이를 “
1블록체인 상의 슈퍼컴퓨터1
“라 표현했다.
기존 폴카닷의 파라체인(parachain) 경매 방식은 프로젝트가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하려면 불확실한 경쟁입찰을 거쳐야 했다. JAM 도입 이후에는 가격표가 명시된 정액제·종량제 형태로 전환돼,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자원을 즉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파라체인 프로젝트도 100% 호환되지만, 자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DevContainer: ‘한 줄 명령어’로 끝나는 개발 환경 세팅
함께 공개된 폴카닷 스마트컨트랙트 DevContainer는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춰 개발자 유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복잡한 수동 설정 대신 단 한 번의 명령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모든 의존성이 설치되고, 곧바로 JAM의 고성능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설치 스트레스가 사라지면 블록체인 경험이 없는 개발자도 Web3 생태계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평가한다. 실제 사용자가 늘어나면 DOT 수요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밖에 없다.
DOT 투자자 관전 포인트
DevContainer는 이미 공개됐으며, JAM은 2025년 말 메인넷 도입이 목표다. Web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와 맞물려, ‘사용자 주권’ 기반의 인터넷 구축 경쟁에서 폴카닷이 핵심 연결고리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DOT 차트는 지난 수년간 주요 코인 대비 부진했다. 이는 다중 체인 간 데이터·가치 이동을 지원하면서도, 정작 플랫폼을 활용한 대중적 서비스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JAM과 DevContainer가 이 문제를 해결할 ‘킬러 툴’이 될지 주목된다.
핵심은 실제 사용이다. 경매 폐지, 간편한 개발 환경이 ‘개발자 파티’를 열어 준다면, DOT 보유자는 네트워크 수수료와 스테이킹 수익 증가라는 직접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점진적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단기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 생태계 확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관련 용어 미니 가이드
파라체인(Parachain): 폴카닷 메인체인에 병렬 연결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개별 블록체인. 각 파라체인은 특정 기능·서비스를 제공하며, 메인체인의 보안혜택을 공유한다.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 블록체인 상에서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 탈중앙 앱(DApp)의 핵심 구성 요소로, 금융·게임·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Web3: 탈중앙화·사용자 데이터 소유권·토큰 경제를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 개념. 블록체인이 기술적 기반을 이룬다.
전문가 시각
필자는 JAM을 ‘확장성-편의성-경제성’ 세 축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진화로 본다. 기술적 강점이 음지에 묻혀 있던 폴카닷은 개발자 경험(DevX) 혁신을 통해 네트워크 효과 극대화에 도전한다. 경쟁 체인인 이더리움(수수료)·솔라나(안정성) 등도 각기 취약점이 있어, 폴카닷이 ‘멀티체인 허브’라는 본연의 차별점을 적극 부각한다면 시장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업그레이드가 예정대로 완료되고, 실제 사용자 트래픽이 뒷받침돼야만 토큰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자는 로드맵 준수 여부·개발자 생태계 성장·온체인 지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이다.
면책 및 투자 참고
기사 작성 시점 기준, 필자 Anders Bylund는 비트코인·이더리움·폴카닷·솔라나를 보유하고 있다. The Motley Fool 역시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에 포지션을 보유하며, 해당 기업의 공시 정책을 준수한다.
*Stock Advisor 서비스의 2025년 9월 8일 누적 평균 수익률은 1,052%로, 동일 기간 S&P 500의 188%를 크게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