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 증권거래소(WSE)가 1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주력 지수인 WIG30은 전장 대비 1.12% 오른 3,363.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식품(Food), 건설(Construction), 화학(Chemicals) 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025년 8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었다.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종목 수(298개)가 하락 종목 수(224개)를 크게 앞섰다.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주요 상승 종목은 다음과 같다. CCC SA(티커: CCCP)는 6.69% 급등하며 1주당 177.10즈워티(PLN)에 마감했다. 이동통신사 Orange Polska SA(OPL)는 4.96% 올라 9.23PLN을 기록했고, 알루미늄 및 산업재 업체인 Grupa KĘTY SA(KTY)는 4.41% 상승한 900.50PLN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약세 종목으로는 세계적인 게임 제작사 CD PROJEKT SA(CDR)가 0.47% 밀린 253.80PLN을 기록했다. 전력회사 PGE Polska Grupa Energetyczna SA(PGE)는 0.09% 하락한 11.40PLN에 장을 닫았고, 유통업체 Pepco Group NV(PCOP)는 0.04% 내린 22.41PLN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298개, 하락 종목 224개, 보합 106개”
라는 통계에서 알 수 있듯, 시장 전체적으로 매수 우위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는 특히 중·소형주의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는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62.14달러로 0.89% 하락했다. 10월물 브렌트유 역시 0.75% 내린 66.10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3,369.52달러로 0.25% 떨어졌다.
외환시장에서 유로/즈워티(EUR/PLN) 환율은 4.24로 0.04% 변동에 그쳤다. 달러/즈워티(USD/PLN)는 3.64로 0.06%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미 달러 인덱스 선물은 98.06으로 0.04% 상승했다.
용어 해설*
WIG30은 바르샤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및 유동성이 높은 30개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다. 국내의 KOSPI200이나 미국의 S&P500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식품·건설·화학 등 섹터 지수는 해당 업종에 속한 종목들의 평균 등락을 보여 주어,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특정 산업의 경기 민감도를 가늠한다.
전문가 시각
일부 시장 전략가들은 “단기적으로 유가 조정,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신흥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폴란드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경우, WIG30 지수는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은 향후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지목된다.
결론적으로 이날 폴란드 증시는 업종 전반에 걸친 고른 매수세와 원자재 가격 조정의 수혜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향후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가 지속될지, 그리고 유럽 내 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즈워티 환율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