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서 국경순찰대 요원 총격으로 2명 부상…미니애폴리스 ICE 요원 총격 사건 발생 하루 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국경순찰대(Border Patrol) 요원이 차량 탑승자 2명을 총격으로 부상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연방 요원과 관련된 또 다른 논란성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에 일어나며 지역 사회와 지방정부의 반발을 촉발하고 있다.

2026년 1월 9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총격은 현지시간 오후 2시 19분(태평양 표준시)에 포틀랜드의 헤이즐우드(Hazelwood) 지역의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보안·국토안보부 관계자가 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부장관 대행 트리시아 맥러플린(Tricia McLaughlin)은 사건 경위를 페이스북·X 등 공식 게시물을 통해 설명했다. 맥러플린은 이번 작전이 ‘타깃 차량 단속(targeted vehicle stop)’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차량 탑승자 중 한 명(여성)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불법 체류자로서 국제적 범죄조직인 ‘Tren de Aragua’ 성매매 조직에 연루돼 있고 최근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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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러플린은 또한 차량 운전자가 ‘잔혹한 베네수엘라 갱단(Tren de Aragua) 일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며, 요원들이 신원을 밝히자 운전자가 차량을 무기로 전환해 요원들을 치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요원은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우려해 방어적 총격을 가했고, 운전자는 부상당한 동승자를 태우고 현장을 이탈했다고 국토안보부는 전했다.

“요원들이 자신들을 식별했을 때, 운전자는 차량을 무기로 사용해 법집행 요원들을 치려 시도했다. 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았다고 판단한 요원이 방어적 사격을 가했다.”

포틀랜드 시 경찰은 성명에서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번 총격에는 포틀랜드 경찰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후 2시 24분경 한 남성이 Northeast 146th Avenue와 East Burnside 인근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했다는 정보를 접수했고, 출동 결과 남성과 여성 한 명씩이 총상을 입은 상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응급 요원들이 투르니케(지혈 대역)를 적용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환자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해자의 이름도 공개되지 않았다.

연방수사국(FBI) 포틀랜드 지부는 CNBC에 이메일 성명을 보내 이번 사건을 약 오후 2시 15분경 Main St. 10000 블록 인근에서 발생한 연방 요원에 대한 폭행 사건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두 명의 가해자가 총격 직후 현장을 이탈했으며 현재 부상 치료를 받고 있고, 조사는 FBI가 주도하는 ‘활동적이고 진행 중인 수사’라고 밝혔다.

이번 총격은 앞서 발생한 또 다른 연방 요원의 총격 사건과 연관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미국 이민관세집행국(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ICE) 요원이 37세의 레니 니콜 굿(Renee Nicole Good)을 사살했다. 해당 사건에서 굿은 SUV로 다른 ICE 요원들이 차에서 내리라는 명령을 받자 운전해 한 요원에게 접근하던 중 총격을 당했다. 맥러플린과 당시 국토안보부 장관 겸 대통령 후보로 거론된 크리스티 노엠(Kristi Noem)은 굿을 ‘내부 테러(domestic terrorism)’에 관여한 인물이라 규정하며 의도적으로 ICE 요원들을 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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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츠(Tim Walz)와 다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러한 주장에 반대하며, 공개된 영상들을 근거로 해당 주장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지역사회와 정·관계권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포틀랜드 시장 키스 윌슨(Keith Wilson)은 성명에서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에 의한 참담한 폭력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우리의 지역사회는 또 다른 심각한 사건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며 연방의 이민 단속 활동을 비판했다. 그는 “헌법적 보호가 침식되는 동안 방관할 수 없으며, 행정부가 예고한 ‘전면적(force)’ 작전은 치명적 결과를 낳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윌슨 시장은 포틀랜드에서 ICE의 모든 작전을 중단하고 완전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현지 언론 보도와 공적 성명들을 종합하면, 이번 사건은 세부 사실에 대해 연방 당국과 지방정부·시민단체 사이에 상반된 설명이 존재한다. 연방법 집행기관은 현장 대응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반면, 포틀랜드 시는 연방의 과도한 무력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용어와 기관 설명

ICE(미국 이민세관단속국)는 이민 단속과 불법 이민자 추방, 국경 보안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 기관이다. Border Patrol(국경순찰대)은 국토안보부 산하의 하위 조직으로서 주로 국경 지역과 주요 입국 통로에서 불법 입국과 밀입국을 단속한다. 이들 기관은 가끔 지방경찰과 역할이 중복되거나 충돌할 수 있으며, 연방법 집행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Tren de Aragua(트렌 데 아라과)는 베네수엘라를 근거로 활동하는 국제 범죄조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신매매·성매매·약물거래 등 다양한 범죄에 관여한 혐의로 여러 나라에서 주목받아 왔다. 다만 특정 개인의 소속 여부와 개별 사건과의 연관성은 수사와 사실 확인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


정책적·사회적·경제적 영향 분석

이번 사건과 전일의 미니애폴리스 총격은 몇 가지 측면에서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첫째, 연방과 지방정부 간의 신뢰·협력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 포틀랜드 시의 수사 협조 거부나 ICE 작전 중단 요구는 향후 이민 단속의 현장 운영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지역 사회의 안전 인식과 범죄 대처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 연방 요원의 무력 사용이 계속 논란이 될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공권력 행사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요구하는 입법·행정적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지속적인 갈등과 불안이 도시의 투자유치·관광 및 상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 예컨대, 기업의 지역 확장 결정이나 회의·이벤트 유치 등에 있어 안전 문제는 고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연방 예산의 집행 방식 변화나 법 집행의 재검토가 이뤄질 경우 관련 공공서비스 예산과 계약, 법률 소송 비용 등에서 재정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법적·정치적 파장은 더 광범위할 수 있다. 의회나 주정부 차원의 청문회, 독립적 조사 요구, 소송 등은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정책 논의를 심화시키고 향후 연방 법집행기관의 작전 지침 및 교육·규율 체계 재검토로 연결될 수 있다.


실용적 정보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 사실은 다음과 같다. 사건 발생 일시: 2026년 1월 8일(현지시각) 오후 2시 19분(PT) 발생지: 오리건주 포틀랜드, Main St. 인근, Hazelwood 지역 관련 기관: 미국 국경순찰대(Border Patrol), 국토안보부(DHS), 포틀랜드 경찰, FBI 포틀랜드 지부 피해자: 남성 1명·여성 1명(이름 비공개, 병원 후송, 상태 미공개) 연관 사건: 전날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에 의한 Renee Nicole Good(37세) 총격 사망 사건.

조사 진행 상황: FBI가 주도하는 수사가 진행 중이며, 연방 및 지방 당국의 추가 발표를 통해 사건 경위와 책임 소재가 규명될 예정이다. 시민과 언론은 공개 영상·증언을 바탕으로 추가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전망

단기적으로는 지역사회 긴장과 정치적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결과가 공개되면 사건의 법적·정치적 귀결에 따라 연방 요원들의 현장 대응 규정 및 지방정부와의 협업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법 집행의 투명성 제고, 민간 감시 기구의 역할 확대, 연방과 지방의 작전 조정 메커니즘 개선 등이 정책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은 단일 사건을 넘어 미국 내 이민 집행의 방식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