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증시가 통신, 금융, 소비 서비스 섹터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5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 마감했다.
2025년 8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리스본 대표 주가지수인 PSI※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오른 5,000선 초반(정확히 5,0xx.○○pt편집자 주: 실제 수치는 기사 원문에 표기되지 않았음)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세부 종목별 흐름을 살펴보면, Sonae SGPS SA가 2.62%(+0.03유로) 급등해 1.33유로에 장을 마쳤다. 이어 Nos SGPS SA가 2.21%(+0.09유로) 상승한 3.93유로, Banco Comercial Portugues(BCP)가 1.57%(+0.01유로) 올라 0.79유로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대로 Mota Engil SGPS SA는 1.23%(-0.07유로) 하락한 5.63유로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CTT Correios de Portugal SA는 0.26%(-0.02유로) 떨어진 7.81유로에 마감했고, Ren Redes Energeticas Nacionais는 변동 없이 2.97유로에 머물렀다.
이날 22개 종목이 상승했고, 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모멘텀이 강했음을 시사한다.
“Sonae와 BCP가 각각 5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점이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현지 증권사 애널리스트 발언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관찰됐다. 10월물 브렌트유는 -1.11% 하락한 배럴당 65.86달러, 같은 달 만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4% 떨어진 61.9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2월 만기 금 선물은 온스당 3,364.90달러로 0.39%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1.17달러(-0.01%)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유로·파운드 환율도 0.12% 미미하게 움직이며 0.86파운드를 유지했다. 달러 인덱스 선물은 98.06포인트로 0.04% 상승했다.
용어 해설※
PSI 지수는 포르투갈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벤치마크 지수다. 브렌트유는 영국 북해산 원유 기준 가격으로,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선물 원유이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며 글로벌 외환시장의 위험 선호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기자 해설 및 전망
포르투갈 경제는 2024년 이후 관광·소비 회복세를 바탕으로 비교적 견조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통신 및 금융주의 랠리는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와 금리 환경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국제 유가 하락이 에너지 기업에 미칠 부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은 향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잠재적 변수다. 투자자들은 실물경제 지표와 ECB 회의 결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