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증시, 장마감 하락…PSI 지수 0.16% 하락

포르투갈 증시가 화요일 장 마감 후 하락세를 보였다. 기초소재, 소비자 서비스, 유틸리티(공공서비스) 섹터의 약세가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

2025년 12월 1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리스본장에서 PSI(Portugal Stock Index, 포르투갈 주요 주가지수)는 장마감 기준으로 0.16% 하락했다.

거래 마감 기준으로 PSI 지수상위 상승 종목은 다음과 같다. CTT Correios de Portugal SA(ELI:CTT)는 장 마감에서 2.05% 상승해 7.45 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Nos SGPS SA(ELI:NOS)는 1.05% 상승해 3.86에, EDP Energias de Portugal SA(ELI:EDP)는 0.63% 상승해 3.8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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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약세를 보인 종목으로는 Teixeira Duarte(ELI:TDSA)가 2.06% 하락해 0.67에 거래를 마감했고, Galp Energia Nom(ELI:GALP)는 1.40% 하락해 14.10에, Semapa(ELI:SEM)는 1.28% 하락해 16.94에 장을 마감했다.

리스본 증시에서 하락 종목은 14개, 상승 종목은 10개, 보합은 4개였다. 이는 시장 전체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음을 의미한다.

원자재·상품시장에서는 2월 인도분 브렌트유(Brent)가 2.16% 하락해 배럴당 $59.2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월 인도분 원유(크루드오일)는 2.17% 하락해 배럴당 $55.44에 거래됐다. 2월 금 선물(골드 퓨처스)은 0.07% 상승해 $4,338.40 트로이온스(1 troy ounce)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환·지수 동향에서는 EUR/USD가 0.18% 변동으로 1.18을, EUR/GBP는 0.19% 변동으로 0.88을 기록했다. 미 달러 인덱스 선물(US Dollar Index Futures)은 0.26% 하락해 97.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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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및 배경

PSI(포르투갈 주가지수)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상장 종목들의 주가를 종합해 산출되는 지수로, 포르투갈 증시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기사에서 언급된 섹터명(기초소재, 소비자 서비스, 유틸리티)은 각각 원자재·원재료 관련 기업, 소비자 대상 서비스 제공 기업,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서비스 제공 기업들을 의미한다. 브렌트유(Brent)는 유럽·아프리카 지역 산유분을 대표하는 국제유가 벤치마크이며, 크루드오일은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원유 현물·선물 전반을 가리킨다. 금 가격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 수요를 반영하며, 표기 단위인 1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금·은 등 귀금속 거래에서 사용하는 무게 단위다.

시장 영향 분석

이번 장 마감에서 PSI 지수가 소폭 하락한 배경으로는 섹터별 차별화된 흐름과 유가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원자재 관련 종목은 유가 하락의 직접적 영향을 받기 쉬우며, 실제로 Galp Energia가 1%대 하락한 점은 유가 약세와 연동된 투자심리 약화의 전형적 사례다. 반면 CTT Correios de Portugal와 같이 통신·서비스 관련 기업은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흐름을 보이며 지수 내에서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단기적 관점에서는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이 지속되면 에너지 섹터의 실적 전망과 관련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포르투갈 시장에서 에너지·인프라 관련 대형주 주가 하방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유가 하락은 수입 에너지 비용을 감소시키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중장기적으로는 일부 산업의 비용구조 개선에 기여할 여지도 존재한다.

외환 측면에서 유로화 대비 주요 통화의 가격 변동성은 수출입 기업의 환율 노출과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번 장에서는 EUR/USD와 EUR/GBP가 제한적 변동성 범위 내에 머무르면서 급격한 환율 충격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미 달러 인덱스 선물이 하락한 점은 달러 약세 환경이 유지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될 여지를 시사한다.

투자자 관점의 실용적 시사점

포르투갈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기관 투자자는 섹터별 차별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주시해야 한다. 에너지·원자재 섹터에 대한 포지셔닝은 유가 전망에 따라 단기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방어적 성격의 통신·공공서비스 등은 변동성 장에서 상대적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환율과 국제 원자재 가격의 연동성으로 인해 글로벌 거시 지표(예: 미 연준 정책, 공급망 이슈, 지정학적 리스크)의 변화가 포르투갈 증시에도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관찰 포인트

1) 국제 유가의 추가 변동 여부와 그에 따른 에너지 기업 실적 전망 변화, 2) 유럽 주요국의 경기 지표와 통화정책 발표, 3) 리스본 증시 내 대형주 실적 발표 및 기업 공시 등이 단기적으로 PSI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투자자들은 이들 지표와 기업 공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포지션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요약: 2025년 12월 16일 리스본장 마감 기준, PSI는 0.16% 하락했고 주요 상승주는 CTT, NOS, EDP였으며 주요 하락주는 Teixeira Duarte, Galp, Semapa였다. 유가 하락과 일부 섹터 약세가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유가·환율·유럽 경제지표의 변화가 포르투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