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 본사를 둔 포르베르크 그룹 SE(ETR: VH2)가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3일(현지시간) 상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발표하며, 매출과 수익성 전망치를 모두 올렸다.
2025년 7월 23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포르베르크는 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EBITDA(세전·이자전·감가상각 전 이익)는 두 배 이상 늘었으며, EBITDA 마진은 18.0%로 전년 대비 500bp(5.0%p) 확대됐다.
특히 2분기 실적이 눈에 띈다. 4~6월 매출은 1억7,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28% 증가했다. 2분기 EBITDA는 3,6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5% 급증했다. 이에 따라 분기 EBITDA 마진도 15.1%에서 21.4%로 대폭 개선됐다.
“우리는 고품질 수주잔고와 인력 확충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포르베르크의 전사 인력은 전년보다 8% 늘었으며,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11억 유로에 달한다.
다만 상반기 신규 수주(오더 인테이크)는 2억2,000만 유로로, 2024년 상반기 4억800만 유로 대비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작법인 지분을 포함한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42% 증가한 6억1,300만 유로로 집계됐다.
상향 조정된 2025년 가이던스
포르베르크는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6억1,000만~6억5,000만 유로로 높였다. 종전 예상치는 5억4,000만~5억7,000만 유로였다. EBITDA 마진 가이던스도 16~17%에서 17.5~18.5%로 상향됐다. 가이던스 중간값을 적용하면 EBITDA 약 1억1,300만 유로로, 이는 현재 컨센서스 대비 14% 높은 수준이다.
한편 공격적인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재무 안정성은 되려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순현금은 8,400만 유로로, 작년 말 대비 약 1억 유로 증가했다.
용어 풀이: EBITDA란?
EBITDA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어로, 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비용을 제외한 영업활동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다. 현금창출력을 파악하기 위해 많이 쓰이며, 기업 간 비교 시 회계·세무 환경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망 및 기자 의견
포르베르크는 유럽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공사 단가 상승, 친환경 전환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주력 파이프라인 사업부의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됐다. 신규 수주 감소는 단기적으로 부담이지만, 이미 확보한 막대한 수주잔고가 최소 12~18개월간 실적을 지탱할 전망이다. 또한 순현금 흑자 전환은 추가 투자 여력과 배당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다만 글로벌 금리 방향성,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주요 변수로 남아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AI 보조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최종 감수는 전문 기자가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