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포드(Ford Motor)가 중국 최대 전기차·배터리 제조업체인 BYD(BYDDY, 1211.HK, HYDD.SI, 002594.SZ)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공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 1월 16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자들을 인용해 처음 보도한 내용으로, 포드는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에 BYD가 공급한 배터리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도는 양측이 구체적인 협력 구조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전했으며, 한 제안으로는 BYD가 공급하는 배터리를 포드가 미국 외 지역의 공장으로 배송해 현지 조립·생산에 투입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종 합의에 이를지는 불확실하다. 합의가 성사될 경우 포드는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국 최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와의 공급 관계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포드가 순수 전기차(EV) 전략의 비중을 축소하고 하이브리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배경으로, 포드는 최근 전기차 전략을 축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약 $19.5억(또는 195억 달러로 표기된 경우 재확인 필요)의 손익 충격을 공시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이 손익 영향액을 $19.5 billion으로 명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포드는 대표적인 전기 픽업 모델인 F-150 Lightning의 개발·출시에 대해 무기한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현재 모델의 생산은 중단되었고, 차세대 모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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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중요한 몇몇 용어는 일반 독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으므로 설명을 덧붙인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차량으로, 배터리는 전기모터 구동과 회생제동 에너지 저장에 활용된다. 순수 전기차(EV)는 오직 배터리와 전기모터로만 구동되는 반면,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연료 기반 주행 범위와 전기 주행의 연비 개선을 동시에 추구한다.
BYD는 중국의 종합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로,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과 전기차 통합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BYD의 상장 표기는 보도에 따라 BYDDY, 1211.HK, HYDD.SI, 002594.SZ 등으로 병기되어 있었다.
전문적 분석 및 예상 영향
이번 협상이 현실화될 경우 산업·시장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우선 포드는 단기적으로 배터리 수급 리스크를 낮추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제조원가를 절감할 가능성이 있다. BYD는 대규모 생산 능력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격 우위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포드의 하이브리드 차량 원가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둘째, 주가 및 투자자 심리의 측면에서 포드에게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한편으로는 공급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업체와의 협력이 기술·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미국 내 공급망 자립을 중시하는 정책 기조와 상충할 소지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협상의 세부 조건과 생산 지역, 지적재산권(IP) 관리 방안, 기술 이전 여부 등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셋째, 글로벌 배터리·부품업체들에는 경쟁 압력이 강화될 것이다. BYD가 포드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기존 배터리 공급사들은 가격 경쟁과 주문 축소의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배터리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어져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체 제조원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산업 생태계 변화 측면에서 이번 논의는 완성차업체들의 전략적 조정 신호로 해석된다. 포드의 경우 순수 EV 중심 전략에서 하이브리드로 무게추를 이동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향후 몇 년간 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 라인 재편성, 투자 우선순위의 변화가 예상된다.
실무적 고려사항
협력 모델의 실현 가능성은 여러 실무적 요소에 좌우된다. 대표적으로는 배터리 규격 표준화 여부, 안전·품질 인증, 물류비·관세·현지 생산 설계, 지적재산권 관리 및 기술 이전 범위 등이 있다. 특히, 보도에서 제시된 방안처럼 BYD가 공급한 배터리를 미국 이외 지역 공장으로 운송해 생산에 투입할 경우, 관세·물류·현지 규제 측면의 비용·리스크 분석이 협상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이다.
또한, 포드가 BYD 배터리를 적용할 경우 해당 배터리의 성능·내구성·안전성에 대한 독자적인 검증과 장기 보증 책임 범위도 계약에 명확히 규정되어야 한다. 제조공정의 통합과 품질관리 시스템 호환성 문제도 실무 단계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결론
요약하면, 포드와 BYD의 협의는 양사가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공급망 안정화와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다만 협상의 결과는 아직 불확실하며, 합의가 체결되는 경우에도 세부 조건과 시행 방식에 따라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는 향후 발표되는 공식 계약 내용과 포드의 제품·생산 전략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