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4분기 핵심이익 예측치 하회…CEO, 2026년 강한 실적 기대

포드의 분기 핵심 이익이 화재와 관세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CEO는 2026년 강한 실적을 기대

미국 디트로이트를 기반으로 한 포드 모터(Ford Motor)는 공급업체의 알루미늄 공장 화재로 인한 예상보다 큰 비용 흡수로 분기 핵심 이익(조정 영업이익 기준)이 약 50% 감소해 10억 달러($1 billion)에 그쳤다. 그러나 최고경영자 짐 팰리(Jim Farley)는 비용 절감과 글로벌 경쟁력 있는 모델 생산을 통해 올해 강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2월 10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전기차(EV) 프로그램에 대해 이전에 공시한 대규모 손상처리(writedowns)로 인해 4분기에 순손실 111억 달러($11.1 billion)를 기록했다. 같은 분기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13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9센트를 밑돌았다.

회사는 또한 2026년 기준 영업이익(EBIT)을 80억~100억 달러($8 billion to $10 billion)로 전망했으며, 이는 LSEG(전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의 애널리스트 중간 전망치인 87억 8천만 달러($8.78 billion) 범위에 포함된다. 포드는 올해 약 20억 달러($2 billion)의 비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 비용의 대부분은 특히 수익성이 큰 F-150 트럭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수급과 관련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와 알루미늄 공급업체의 대형 화재는 지난해 포드의 수익성 하락을 초래했다. 포드는 연간 가이던스를 소폭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연간 영업이익(EBIT) 68억 달러($6.8 billion)를 기록해 수정 가이던스인 70억 달러($7 billion)에 근소하게 못 미쳤다.

지난해 12월 말, 포드는 미국 행정부로부터 업데이트된 지침을 받았고, 이로 인해 예상보다 적은 미국 부품 생산 크레딧(U.S. parts-production credits)을 인정받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주 오스웨고(Oswego) 인근의 알루미늄 공장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대형 화재로 완전 가동에 이르지 못한 상태이며, 이는 포드의 비용을 예상보다 더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로이터는 지난주 보도했다. 포드는 4분기 매출로 459억 달러($45.9 billion)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전망은 웃돌았다.

팰리 CEO는 고기술 모델의 빠른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경쟁사뿐 아니라 중국 업체들과 견줄 수 있는 속도로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3만(약 30,000달러) 수준의 전기차 플랫폼을 예로 들며,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을 내년에 공개·양산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모델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팀이 처음부터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전기차(EV) 그룹을 미시간 본사로부터 의도적으로 분리해 새로운 설계·생산 프로세스를 만들려고 했다. 팰리 CEO는 중국 업체들이 차량을 시장에 내놓는 속도가 포드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속도 측면에서 이를 따라잡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V 픽업트럭의 성공 부담이 커졌다. 포드는 이전의 여러 전기차 모델을 과감히 정리했고, 지난 12월 발표한 195억 달러($19.5 billion)의 감액(손상) 조치를 통해 다수의 프로그램을 없애거나 축소했다. 이 손상 금액은 여러 분기에 걸쳐 비용에 반영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제너럴 모터스(GM)도 전기차 생산 전환과 관련해 약 76억 달러($7.6 billion)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고,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전 세계 라인업 전반에 걸쳐 265억 달러($26.5 billion)의 손실을 발표했다.

포드는 지난해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48억 달러($4.8 billion)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해당 부문에서 40억~45억 달러($4 billion to $4.5 billion)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포드는 EV 모델의 수익성 전환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나, 미국 의회가 제공하던 소비자 세액공제(consumer tax credit) 7,500달러($7,500)의 축소(또는 제거)가 수요 약화를 초래해 해당 전환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비용 절감은 팰리의 최우선 과제다. 그는 글로벌 비용 분담을 위한 여러 자동차사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예컨대 포드와 르노(Renault)는 유럽에서 전기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협력했고, 로이터는 중국 자동차사 지리(Geely)와 포드가 생산 및 기술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시간 본사의 업체인 포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리콜 건수와 높은 보증 비용에도 직면해 있으며, 팰리 CEO는 2020년 취임 이후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장 반응과 주가 흐름

지난 1년간 포드의 주가는 약 47% 상승해 주당 약 $14 수준을 기록했다. 경쟁사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같은 기간 70% 이상 상승해 주당 약 $80를 기록했고, 스텔란티스는 EV 손상 공시 이후 주가가 약 44% 하락해 주당 약 $7 수준으로 떨어졌다.

핵심 인용
“포드는 비용 구조 개선과 신제품 속도 향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


용어 설명(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보충 설명)

영업이익(EBIT): 기업의 영업 활동에서 발생한 이익으로, 이자와 세금을 제외한 수치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기본적인 영업 수익성을 평가할 때 EBIT을 자주 사용한다.

손상처리(writedown): 보유 자산의 장부가액을 회수 가능한 가치 수준까지 낮춰 비용으로 인식하는 회계 처리다. 포드는 EV 관련 자산과 프로그램에 대해 대규모 손상처리를 시행했다.

관세(tariff):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특정 국가의 관세 부과 정책은 원재료·부품 조달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는 포드의 알루미늄 조달 비용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소비자 세액공제(consumer tax credit): 전기차 구매 시 정부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세금 혜택이다. 미국 의회의 관련 혜택 축소는 EV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적 분석 및 향후 영향 전망

포드의 이번 실적은 단기적 비용 충격(알루미늄 공급 차질·관세)과 장기적 구조전환(전동화·소프트웨어 전환)에 동시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 공급 차질과 관세는 변동비 증가를 통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크다. 포드가 밝힌 2026년 EBIT 목표(80억~100억 달러)는 비용 절감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달성 가능한 범위에 있으나, 원자재 가격·관세 기조·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상·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

중기적으로, 포드가 저가형 EV 플랫폼(약 $30,000 수준)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전기 픽업트럭 등 핵심 차종의 수익성을 확보하면 시장 점유율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수 있다. 그러나 회사가 이미 약 195억 달러의 손상처리를 한 만큼, 잔여 손상 가능성과 소프트웨어·전기차 부문에서 추가적인 투자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금융시장 관점에서 볼 때, 포드 주가는 지난 1년간 47% 상승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경쟁사와 비교한 실적의 일관성 여부가 향후 주가 모멘텀을 결정할 것이다. 제너럴 모터스가 최근 꾸준히 애널리스트 기대치를 상회한 점은 포드가 추격해야 할 벤치마크로 작용한다.

결론적으로, 포드는 단기 충격을 흡수하는 과정에 있으며, 비용 절감과 신제품 속도 개선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6년 목표 달성 가능성은 존재한다. 다만 관세 환경과 공급망 복구 속도, 소비자 수요 회복이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어 투자자와 시장은 향후 분기별 실적 발표와 생산 재개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기사 작성 정보

작성일: 2026년 2월 10일 | 출처: 로이터 통신 보도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