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모터 컴퍼니(Ford Motor Co., 티커: F)에 대한 Validea의 구루 펀더멘털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는 기업의 핵심 재무 지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유명 투자 전략에照ら해(비춰) 점수를 매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년 8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Validea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포드는 Meb Faber의 Shareholder Yield Investor 모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이 모델은 배당·자사주 매입·부채 상환을 통해 주주에게 현금을 반환하는 기업을 선호하며, 이를 ‘주주수익률’이라는 하나의 지표로 통합하여 평가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드의 총점은 70%로 대형 가치주(large-cap value) 가운데 견조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이 점수대는 ‘관심 대상’으로 분류되지만, 80% 이상부터 전략의 실질적 매수 후보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 세부 항목별 통과 여부
UNIVERSE: PASS
NET PAYOUT YIELD: FAIL
QUALITY & DEBT: PASS
VALUATION: PASS
RELATIVE STRENGTH: PASS
SHAREHOLDER YIELD: FAIL
이 표는 각 항목의 중요도가 동일하지 않으며, 일부 항목은 상호 의존적이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 특히 ‘순현금지급수익률(Net Payout Yield)’과 ‘주주수익률’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대목이 눈에 띈다.
Validea는 별도 링크를 통해 F 지수 분석 보고서(F Fundamental Analysis)와 구루 분석(F Guru Analysis)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표와 지표값은 공개돼 있으나, 내부 계산식은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된다.
■ Meb Faber와 ‘주주수익률’ 전략
Meb Faber는 Cambria Investments의 설립자로, ‘Shareholder Yield’라는 개념을 대중화한 인물이다. 그는 동명서 『Shareholder Yield』에서 배당만으로는 주주가치를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며, 자사주 매입과 부채 축소까지 포함한 총현금흐름 지표를 제시했다. 같은 개념을 활용한 ETF도 출시돼 있다.
■ Validea 서비스 개요
Validea는 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피터 린치 등 ‘투자 구루’의 공개 전략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모델 포트폴리오와 종목 진단 리포트를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이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초과 수익한 전략을 선정해 백테스트를 진행하며, 개별 종목을 실제 점수와 함께 제안한다.
■ 생소한 용어 풀이
Shareholder Yield: 배당수익률, 자사주 매입, 순부채 감소분을 합산해 산출한 지표로, 기업이 주주에게 돌려준 총현금흐름을 의미한다.
Large-cap: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큰 기업군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100억 달러(약 13조 원) 이상 규모를 지칭한다.
Guru Strategy: 유명 투자자의 공개된 투자 방법론을 모델화한 전략을 일컫는다.
■ 기자의 시각
포드가 Meb Faber 모델에서 70%를 획득한 것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안정성을 인정받았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주주수익률’과 ‘순현금지급수익률’ 항목에서 불합격을 받은 만큼, 최근 부채 증가세나 배당정책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라면 포드의 부채 구조와 향후 자사주 매입 계획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는 경기에 민감하며, 막대한 설비투자가 요구되는 산업 특성상 부채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품질·부채’ 항목에서 PASS를 받은 것은 실적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이 시장 평균을 웃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70%라는 점수는 ‘준수하지만 완전한 매수 시그널은 아니다’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향후 배당정책, 전기차(EV) 전환 전략,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포드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5 이 기사는 원문에 기초해 작성됐으며, 나스닥 Inc.의 공식 의견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