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안전 문제로 미국서 62만5천 대 대규모 리콜 단행

포드, 미국 시장에서 62만5,000대 리콜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제조사 포드 모터 컴퍼니(Ford Motor Company)가 안전 결함을 이유로 총 624,679대*에 달하는 차량을 자발적으로 회수(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는 인기 스포츠카 머스탱(Mustang)과 대형 픽업트럭 F-시리즈 슈퍼 듀티(F-250·F-350·F-450)가 대거 포함돼, 포드의 핵심 차종이 잇따라 영향을 받았다.

2025년 10월 1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두 건의 리콜 계획을 동시에 공개했다. NHTSA는 “소비자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한 연방 차량 안전 감독 기관”으로, 제조사가 발견한 결함을 통보받을 경우 법에 따라 이를 즉시 알리고 시정 조치를 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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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리콜 — 머스탱의 안전벨트 문제
리콜 대상은 2014년형부터 2024년형까지 생산된 포드 머스탱 332,778대다. NHTSA 공지문에 따르면, 해당 모델의 앞좌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pretensioner가 충돌 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프리텐셔너는 사고 순간 폭발성 가스를 이용해 벨트를 단단히 조여 탑승자를 시트에 고정하는 핵심 장치다. 작동 지연 혹은 불량이 발생할 경우, 탑승자는 심각한 상해 위험에 노출된다.

“충돌 직후 수 밀리초 차이로 상해 정도가 달라진다.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마지막 방어선’이므로, 프리텐셔너 결함은 반드시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 — NHTSA 기술 보고서 중

두 번째 리콜 — F-시리즈 슈퍼 듀티 후방 카메라 오류
별도의 리콜은 F-250·F-350·F-450 슈퍼 듀티 픽업트럭 291,901대에서 발견된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Rear-View Camera Display) 오류를 다룬다. 운전자가 후진 기어를 넣어도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에 후방 영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지연·깜빡임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2018년 5월 이후 미국은 모든 승용·경형 상용차에 후방 카메라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화면이 나오지 않을 경우 보행자·어린이 사고 위험이 크게 상승한다.


리콜 절차 및 소비자 조치 안내

포드는 NHTSA에 제출한 문서에서 “결함 원인을 규명했으며, 무상 수리(프리텐셔너 교체·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부품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차주는 우편·이메일을 통해 안내문을 받고, 가까운 포드 또는 링컨 공식 서비스 센터에 차량을 맡기면 된다. 문제 부위 점검에는 약 30분, 부품 교체 또는 프로그램 업데이트에는 1시간 안팎이 소요될 전망이다.

리콜 번호 안내
• 머스탱 안전벨트 — NHTSA 캠페인 번호 25V-712
• 슈퍼 듀티 후방 카메라 — NHTSA 캠페인 번호 25V-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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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와 리콜 제도의 기본 개념

미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은 1966년 도로교통안전법 제정과 함께 설립됐다. 연방 교통부(USDOT) 산하 기관으로, 자동차 및 부품 제조사의 결함 보고 의무를 감독한다. 제조사가 자발적 리콜을 발표하지 않을 경우, NHTSA는 리콜 명령(Order)을 발동해 강제 시정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미국에서 판매·등록된 모든 차량은 NHTSA의 관할에 포함된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용어 설명
프리텐셔너(Pretensioner): 사고 충격을 감지해 폭발성 가스 혹은 모터 구동으로 안전벨트를 순간 당겨주는 장치.
슈퍼 듀티(Super Duty): 포드의 중·대형 픽업트럭 라인업으로, 상용 화물·견인 작업을 겨냥해 설계된 고하중 모델.
리콜(Recall): 안전 결함 시 제조사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상 수리·교체·환불을 제공하는 제도.


포드의 최근 안전 관리 동향

이번 리콜은 포드가 2025년 들어 발표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리콜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동화·전자화 비중이 커지면서 소프트웨어·전자 부품 결함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후방 카메라·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센서·제어 장치·디스플레이가 복합적으로 연결돼, 한 구성 요소라도 오류가 생기면 전체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대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선제적인 리콜이 발표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하면서도, 반복적 결함 보고가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경고한다. 안전벨트와 후방 카메라 등 핵심 안전 사양에서의 문제는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의 지원으로 초안을 작성한 후, 전문 편집자의 검수를 거쳐 게재됐다.

* NHTSA 공식 수치(332,778대 + 291,901대 = 624,679대)를 반올림해 ‘약 62만5,000대’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