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에이아이(Pony.ai),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버네(Verne)가 유럽 최초의 상업용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를 출범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6년 4월 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의 초기 운행은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Zagreb)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포니에이아이의 자율주행 기술과 우버의 글로벌 라이드헤일링 플랫폼, 버네의 차량(플릿) 운영 역량을 결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역할 분담은 다음과 같다. 포니에이아이(Pony.ai, 나스닥: PONY)는 자사의 Gen-7 자율주행 시스템을 로보택시 차량에 제공한다. 버네(Verne)는 플릿의 소유주이자 운영자로서 현장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며, 우버(NYSE: UBER)는 본 서비스를 자사 앱에 통합해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한다. 기업들은 또한 버네의 자체 플랫폼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니에이아이의 Gen-7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이 자그레브에서 이미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요금을 부과하는 상업 서비스 준비가 진행 중이다.”
회사들은 테스트가 이미 자그레브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상업적 요금 부과를 위한 기술·운영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향후 수년 내에 유럽 전역에 걸쳐 수천 대 규모의 로보택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로보택시와 핵심 용어 설명
로보택시(robotaxi)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원격·감독 제어로 운영되는 승객용 자율주행 차량을 의미한다. 이번 협력에서 핵심이 되는 Gen-7은 포니에이아이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시스템 명칭으로, 센서(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와 고도화된 인지·판단 알고리즘을 결합해 도심 환경에서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플릿 오퍼레이션(fleet operations)은 다수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영·유지보수·배차하는 관리 체계를 뜻하며, 상업화 단계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규제·인프라 장벽 또한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유럽 각국은 자율주행에 관한 법적·안전 규격과 도심 인프라 적합성에 대해 상이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 상업적 운행을 위해서는 개별국의 승인·검증, 현장 인프라 정비, 보험·책임 규정 정비 등이 필요하다. 버네는 규제 승인 확보와 배치 조정을 주도할 예정이며, 우버는 버네에 대한 투자로 확장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회사들은 밝혔다.
상업화가 경제에 미칠 영향
이번 로보택시 상용화는 모빌리티 시장과 관련 산업에 다각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선 라이드헤일링 서비스의 비용 구조가 변화할 수 있다. 운전자 노동비가 축소되면 운임의 하향 압력이 발생할 수 있으나 초기 투자비용(자율주행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차량 유지관리, 규제 준수 비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대도시의 교통 효율성과 차량 공유 활성화, 주차 수요 감소 등 도시 교통 패러다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 센서 및 반도체 공급망, 정비·충전 인프라, 보험·책임제도, 노동시장(특히 운전 직무) 등 연관 산업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는 라이다·카메라·AI 칩셋 등 관련 부품의 수요를 촉진할 수 있으며, 반대로 운송업 종사자의 노동 수요는 구조적 변화를 겪을 수 있다. 금융 시장 측면에서는 우버(엑스체인지: NYSE: UBER)와 포니에이아이(나스닥: PONY)의 주가·밸류에이션에 기술 상용화의 진전이 반영될 수 있다. 다만 초기 상용화 단계의 규제 리스크와 기술적·운영상의 불확실성은 단기적인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확장 전망과 절차
기업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단계적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자그레브에서의 실주행 테스트 및 상업 서비스 개시를 통해 운영 데이터와 규제 승인 경험을 축적한 뒤, 확보된 운영 노하우와 우버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내 추가 도시로 확장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추가 도시 명단이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규제·인프라 여건이 비교적 우호적인 국가부터 순차적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
포니에이아이, 우버, 버네의 협력은 유럽에서의 자율주행 상업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기술적 검증과 규제 승인이 병행되어야 하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는 운영 안정화와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며,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유럽 도시의 모빌리티 생태계와 관련 산업에 중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