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종목코드: PEP)가 Dividend Channel이 발표한 ‘S.A.F.E. 25’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 25개 배당주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해당 리스트는 장기적·지속적 배당 성장성과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2025년 9월 2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펩시코는 3.1%의 배당수익률과 20년 이상 배당 증가 기록을 바탕으로 우수한 ‘DividendRank’ 점수를 획득했다.
S.A.F.E. 25 선정 배경
‘SAFE’는 각각 S(Solid return)·A(Accelerating amount)·F(Flawless history)·E(Enduring)의 앞글자를 딴 용어다. 즉,
• Solid return — 높은 배당수익률과 강력한 DividendRank
• Accelerating amount — 배당금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
• Flawless history — 배당 삭감·중단 이력 없음
• Enduring — 최소 20년 이상 배당 지급 지속
라는 네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리스트에 등재될 수 있다.
ETF 지수 내 위상
ETF Channel의 ETF Finder에 따르면 펩시코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iShares S&P 1500 Index ETF(티커: ITOT)에 편입돼 있다. 이와 함께 배당 특화 상품인 SPDR S&P Dividend ETF(SDY)에서도 1.27%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억 6,234만 830달러어치에 해당한다.
▲ 펩시코 장기 배당 히스토리 차트
현재 펩시코가 지급하는 연간 배당금은 주당 5.42달러로, 분기별로 분할 지급되고 있다. 최근 배당락일(ex-date)은 2024년 9월 6일이었다.
동종업계 비교
펩시코는 Beverages & Wineries 섹터에 속하며, Fomento Economico Mexicano(FMX)와 Anheuser-Busch InBev(BUD)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용어 해설
DividendRank는 배당수익률, 성장률, 지급 안정성 등을 종합 점수화해 순위를 매기는 지표다. 또 배당락일(ex-date)은 해당 날짜 이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을 의미한다. S.A.F.E. 25는 이러한 지표를 엄격히 적용해 ‘배당주 모범생’을 선별한 리스트라고 이해하면 된다.
전문가 관전포인트
배당 투자를 중시하는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도 펩시코의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물가 상승기에도 실적 변동성이 비교적 낮은 소비재 대형주라는 특성과,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장기 CAGR(연평균 성장률) 배당 증가세가 겹쳐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달러 환율 변동 및 미국 주식 과세 구조를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향후 전망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방어형 소비재의 안정적 현금 흐름은 계속해서 기관·개인 투자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ETF 시장에서 배당·인컴 전략이 확대되면서 펩시코 지분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에 인용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 또는 Dividend Channel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