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톤 인터랙티브(Peloton Interactive Inc, 티커: PTON)의 투자자들은 10월 31일 만기를 대상으로 한 신규 주식옵션이 오늘부터 거래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 옵션 전문 분석 사이트인 스톡옵션스채널(Stock Options Channel)의 YieldBoost 공식은 새로 상장된 옵션 체인을 분석해 특히 주목할 만한 하향베팅 풋옵션 1종과 상향베팅 콜옵션 1종을 선정했다.
2025년 9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두 계약은 각각 행사가 7.50달러(풋) 및 8.00달러(콜)로 설정돼 있으며, 현재 호가 기준 프리미엄은 풋 0.48달러, 콜 0.57달러다. 이는 투자자가 주가 변동에 따라 수익·손실을 조정할 수 있는 잠재적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풋옵션을 살펴보면, 7.50달러 행사가 계약을 셀-투-오픈(sell-to-open) 방식으로 매도할 경우, 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해도 7.50달러에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의무를 지지만, 그 대가로 0.48달러의 프리미엄을 즉시 수취한다.
따라서 이론상 순매입단가는 7.02달러(브로커 수수료 전)로 낮아져, 현 시세 7.74달러 대비 약 9% 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주가보다 약 3% 낮은 행사가이므로 아웃오브더머니(out-of-the-money) 상태이며, 만기일까지 주가가 7.50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옵션은 가치 없이 소멸할 수 있다. 스톡옵션스채널이 계산한 소멸 확률은 62%다.
옵션이 무가치로 만기를 맞을 경우, 프리미엄 0.48달러는 현금투자 대비 6.40%의 수익(연환산 46.72%)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전략을 해당 업체는 ‘YieldBoost’라고 명명해 추적·공개한다.
다음은 콜옵션이다. 투자자가 현재가 7.74달러에 주식을 매수한 뒤, 8.00달러 행사가 콜옵션을 커버드 콜(covered call) 방식으로 셀-투-오픈하면, 만기 시점 주가가 8.00달러 이상일 경우 주식을 8.00달러에 매도해야 한다. 하지만 0.57달러의 프리미엄을 즉시 확보해 총 10.72%의 잠재 수익률(배당 제외, 수수료 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행사가 역시 현 시세 대비 약 3% 높은 아웃오브더머니 구간이므로, 주가가 8.00달러를 넘지 못하면 옵션이 무가치로 사라져 투자자는 자사 주식과 프리미엄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분석 결과, 이러한 시나리오가 발생할 확률은 44%로 집계됐다. 만약 실제로 소멸된다면, 프리미엄 0.57달러는 7.36%의 추가 수익(연환산 53.76%)을 제공한다.
옵션 변동성 지표
이번 풋옵션의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은 106%, 콜옵션은 100%로 측정됐다. 이는 지난 250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실제 변동성 82%와 비교해 옵션 시장이 향후 주가 변동성을 더 크게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심 용어 해설초심자 필독
스트라이크 가격: 옵션 계약에서 미리 정한 매수·매도 가격이다. 프리미엄: 옵션을 사고팔 때 지불하거나 수취하는 금액으로, 일종의 보험료에 해당한다. 커버드 콜: 보유 중인 주식 물량을 담보로 콜옵션을 매도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그리스 값(Greeks): 델타·감마·세타·베가 등 옵션 가격 민감도를 나타내는 통계 지표를 통칭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옵션 가치 변동을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다.
투자 시사점
풋·콜 두 전략 모두 단기(50일 남짓) 기간 동안 연환산 수익률이 40%를 넘어선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나, 이는 고변동성·고위험을 전제로 한다. 특히 펠로톤 주가는 코로나19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며 시장 변동성의 상징적 사례로 거론돼 왔다. 투자자는 거래 비용, 세금, 유동성을 반드시 사전 점검해야 하며, 파생상품 특성상 원금 손실 위험도 크다.
현재 옵션 시장이 내다보는 10월 31일까지의 주가 변동 범위는 대략 5.50~10.00달러 선이다. 향후 실적 발표, 신제품 출시, 거시경제 지표 등의 변수가 주가를 크게 움직일 수 있어,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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