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은 2025년 12월 31일,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에 대만으로의 외국 군사 판매(Foreign Military Sales, FMS) 관련 계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워싱턴이 대만 공군의 긴급 작전 필요(urgent operational need)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계약 상한액은 미화 3억2,850만 달러($328.5 million)이며, 수여 시점에 미화 1억5,730만 달러($157.3 million)가 의무화(obligated)되었다.
2025년 12월 31일, 로이터 통신(Kanishka Singh 보도)에 따르면, 펜타곤 성명은 이번 계약의 작업 수행지가 플로리다주 올랜도(Orlando, Florida)이며, 계약 완공 예상 시점은 2031년 6월이라고 밝혔다. 계약의 주요 항목과 일정, 의무 자금 규모는 향후 군수 공급과 회계 처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펜타곤 성명: “이번 계약은 55개의 Infrared Search and Track Legion Enhanced Sensor pods, 관련 프로세서, 포드(센서 장착 컨테이너) 및 프로세서 컨테이너의 조달 및 인도를 제공하며 이는 대만 공군의 긴급 작전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성명에 따르면 해당 장비의 조달과 인도는 올랜도(Orlando)에서 수행되며, 전체 계약은 2031년 6월까지 완료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즉시 의무화된 미화 1억5,730만 달러는 초도 작업과 장비 제작·납품 초기 단계에 소요될 자금으로 해석된다.
배경 및 맥락
워싱턴은 중국과 공식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나 비공식적으로 대만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대만에 대한 핵심 무기 공급국 역할을 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은 법적으로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의무가 있으며, 이러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중국과의 지속적인 마찰 요인이다.
대만은 전날(기사 기준)에 중국이 섬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한 직후로 경계태세를 유지했다. 관련 기관은 중국 해군의 기동을 감시하기 위해 비상 해양 대응 센터를 가동하고 있다고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기술적 설명 및 용어 해설
Infrared Search and Track (IRST) Legion Enhanced Sensor pod는 항공기 외부에 장착되는 적외선 탐지·추적 센서(IRST) 장비로, 레이더가 탐지하기 어려운 표적을 열(적외선) 신호로 탐지·추적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센서 포드(pod)는 항공기 외부에 장착되어 다양한 항공 플랫폼에 비교적 신속히 설치·교체될 수 있는 모듈형 장비다. 이러한 시스템은 전자전 및 은밀한 표적 탐지 역량을 향상시켜 비가시적 위협 탐지 시 효과적이다.
Foreign Military Sales (FMS)는 미 국방부가 자국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외국 정부에 방산 물자를 판매하고 자금 집행과 수출통제를 관리하는 제도적 틀이다. FMS를 통해 이루어지는 계약은 종종 다년(複年) 계약 형태로 집행되며, 초도 의무화된 자금은 공급 초기 단계에서 사용된다.
추가 맥락
기사에서는 또한 2020년대 중반의 사례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순(12월) 대만에 대해 미화 111억 달러($11.1 billion) 규모의 무기 판매를 발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기사는 중국이 민주적으로 통치되는 대만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며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재차 상기시켰고, 대만은 이번 훈련을 지역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명백한 도발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전문적 분석 및 전망
이번 계약은 규모 면에서 록히드마틴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다음과 같은 다층적 영향이 예상된다. 먼저 단기적으로는 의무화된 미화 1억5,730만 달러가 방위업체의 현금 흐름과 단기 매출 인식에 기여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31년까지의 완공 일정에 따라 다년간의 생산·공급 계약으로 이어져 방산 업체의 안정적 수주 포트폴리오 확충에 기여할 수 있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이와 같은 FMS 계약은 통상적으로 개별 방산업체의 실적과 투자자 신뢰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으나, 전체 방산 섹터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시적 안보 리스크, 국제 정세 변화, 환율 및 원자재 비용 등 복합 변수에 의해 좌우된다. 또한 이번 계약은 미·중 관계의 민감성을 다시 부각시키므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방산주에 대한 포지셔닝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지정학적 영향 측면에서는, 대만에 대한 지속적인 무기 제공은 중국의 강한 반발을 촉발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군사적·외교적 압박 증가는 지역 불확실성을 키울 우려가 있다. 반대로 대만의 탐지·추적 능력 향상은 지역 안보 균형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어, 단기적 충돌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론
펜타곤이 록히드마틴에 수여한 이번 미화 3억2,850만 달러 규모의 대만 군사판매 계약은 기술적·전략적 의미를 동시에 갖는 사안이다. 즉시 의무화된 미화 1억5,730만 달러는 계약 이행의 초기사업을 뒷받침하며, 전체 사업은 2031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향후 관련 장비의 인도 진행 상황과 중국 측의 반응, 그리고 방위산업 전반의 시장 반응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