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레티시아 푸쿠치마·파비우 테이세이라 기자 발.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며, 연간 자본적 지출(capex)이 현행 추정치의 중간~상단 구간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다다.
2025년 11월 7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3분기에 55억 달러를 투자했고, 그 결과 2025년 1~9월 누적 설비투자는 140억 달러에 도달했다다. 회사는 2025년 연간 투자를 185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상하 10% 범위에서 변동 가능하다고 밝혔다다.
페트로브라스 CFO 페르난두 멜가레호(Fernando Melgarej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투자 집행 속도를 앞당김으로써 주주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 그는 아울러 내년 계획된 투자에 대해 재량 여지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회사가 내년에 약 196억 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다.
“기본적으로 프로젝트의 90%는 이미 계약이 체결됐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 2026년 이후에는 유연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다.
회사 경영진은 브렌트유(Brent) 가격 하락세가 프로젝트 재검토를 촉발하고 있는 만큼, 비용 절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다. 이는 가격 사이클에 민감한 대규모 오일·가스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점검하려는 최근의 실무적 흐름과 맞닿아 있다다.
막다 샹브리아르(Magda Chambriard) CEO는 올해 2월, 2024년에 회사가 가이던스 대비 15%를 상회하는 지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다. 그는 그 배경으로, 원래 2025년에 집행 예정이던 투자를 2024년으로 앞당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
페트로브라스는 과거 5개년 전략 계획에서 제시한 투자 규모를 실제로는 하회하는 관행으로 알려져 왔다다. 그러나 샹브리아르는 지난해 CEO 취임 이후, 회사 투자가 가이던스와 정합성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같은 관행의 변화를 추진해 왔다다.
회사에 따르면, 2025~2029년 현행 전략 계획은 해당 기간 1110억 달러의 자본적 지출을 책정하고 있다다. 페트로브라스는 2026~2030년을 포괄하는 새 전략 계획을 11월 27일에 공개할 예정이다다.
핵심 수치와 일정 정리데이터 포인트
– 2025년 3분기 투자: 55억 달러
– 2025년 1~9월 누적 투자: 140억 달러
– 2025년 연간 계획: 185억 달러 (±10%)
– 내년(2026년) 계획: 약 196억 달러
– 2025~2029 전략 계획: 총 1110억 달러 capex
– 새 전략 계획(2026~2030): 11월 27일 공개 예정
– 프로젝트 계약 진척: 90% 계약 완료
인용 및 발언 요지
“투자를 앞당긴 덕분에 주주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 페르난두 멜가레호 CFO
“기본적으로 90%의 프로젝트가 이미 계약됐다.” — 페르난두 멜가레호 CFO
“2024년 지출은 가이던스를 15% 상회했다. 2025년 집행 예정분을 앞당겼기 때문이다.” — 막다 샹브리아르 CEO(2월 발언)
맥락과 해설: 용어·배경 이해
– 자본적 지출(capex)capital expenditures: 생산설비, 인프라, 탐사·개발 등 장기 성장과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 지출을 의미한다다. 기업의 중장기 전략과 현금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다.
– 가이던스(guidance): 회사가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향후 실적·지출 전망치다.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의 기준점으로 활용되며, 실제 집행이 가이던스와 얼마나 일치하는지가 신뢰도를 좌우한다다.
– 브렌트유(Brent): 북해산 원유 벤치마크로, 국제 유가의 대표 지표다다. 브렌트유 가격 하락은 석유·가스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압박해 사업성 재검토로 이어질 수 있다다.
– 프로젝트 90% 계약: 이미 대부분의 발주·계약이 끝났음을 뜻한다다. 이는 단기적으로 투자 규모·일정의 변경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시사하며, 멜가레호 CFO가 언급한 “내년 재량 여지 제한”의 배경이다다.
분석적 시사점
첫째, 투자 집행 가속화는 가이던스 이행력을 강화하고, 과거 집행 미달 관행을 바로잡으려는 경영 의지와 궤를 같이한다다. 누적 140억 달러(1~9월)라는 수치와 3분기 55억 달러 집행은 연간 목표 달성 가시성을 높이는 지표로 해석된다다.
둘째, 내년(2026년) 투자 196억 달러 계획과 90% 계약 완료는 예산 소진 속도의 경직성을 의미한다다. 이는 비용절감 필요성과 병행될 경우, 프로젝트별 우선순위 조정이 아닌 운영 효율화 중심의 접근이 요구됨을 시사한다다.
셋째, 브렌트유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경우, 수익성 점검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다. 다만 회사는 투자 계획의 상당 부분을 이미 계약 상태로 고정해 두었기에, 중장기 전략의 큰 틀은 2026~2030 전략 계획 공개 전까지 유지될 공산이 크다다.
넷째, 2025~2029년 1110억 달러 capex 프레임은 향후 탄화수소 개발·생산의 리듬을 규정한다다. 11월 27일 공개될 새 계획은 기존 프레임의 배분·속도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다.
지역·기관 정보
보도는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전해졌다다. 취재 및 보도 기관은 로이터(Reuters)다다. 회사는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으로, 정부 지분을 바탕으로 공공정책과 상업적 목표를 병행한다는 특성을 지닌다다.
요약 포인트 재확인
핵심: 페트로브라스는 예상보다 빠른 투자 집행을 통해 연간 capex가 현행 추정치의 중간~상단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다다. 2025년에는 185억 달러(±10%), 내년(2026년)에는 약 196억 달러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다. CFO는 주주가치 창출을 강조했고, 프로젝트의 90%가 이미 계약됐다고 밝혔다다. 브렌트유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 점검 기조는 유지되는 가운데, 2026~2030 전략 계획은 11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