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인터넷 뱅코프, 2분기 순이익 0.02달러…전년 대비 급감

퍼스트 인터넷 뱅코프(First Internet Bancorp, 티커: INBK)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은행은 당기순이익 19만3,000달러(주당 0.02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577만 달러(주당 0.67달러)에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퍼스트 인터넷 뱅코프는 회계기준(GAAP) 기준 실적과 함께 조정 후 실적도 동시에 발표했다. 특별손익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 역시 19만3,000달러, 주당 0.02달러로 공시돼 GAAP 수치와 동일했다.

“GAAP 기준 당기순이익 0.193백만 달러, EPS 0.02달러”*
“전년 동기 5.77백만 달러, EPS 0.67달러와 비교”

은행은 GAAP와 조정 실적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구체적인 원인·비용 구조 등 세부 항목은 이번 발표문에서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EPS: 주당순이익(Earnings Per Share)

GAAP와 조정실적 차이란? 일반적으로 미국회계기준(GAAP)은 기업이 법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표준화된 재무지표를 의미한다. 반면, 조정 실적(Adjusted Earnings)은 일회성 항목을 배제해 경영진이 판단하는 ‘핵심영업이익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공시에서는 GAAP와 조정 실적이 동일해, 특별손익 배제 여부가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발표로 시장은 은행의 수익성 둔화에 주목하고 있다. 전년 2분기 대비 순이익이 96.7% 감소하면서, 이익모멘텀 약화대손충당금·이자마진 축소 가능성 등 다양한 추정이 제기된다. 다만 퍼스트 인터넷 뱅코프는 상세 분석 자료를 추후 별도로 게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추가 공시를 기다려야 한다.

EPS 0.02달러 의미 주당순이익 0.02달러는 투자자 입장에서 현금흐름·배당 정책 등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저수준 EPS는 배당 여력을 제한하고, 자사주 매입·성장 투자 계획에도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금융업 특성상,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과 대손비용이 EPS 변동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체크포인트
첫째, 향후 금리 변동이 은행의 순이자수익에 미칠 영향.
둘째, 부동산·소비자대출 부문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
셋째, 디지털 뱅킹 경쟁 심화에 따른 고객 유치·유지 비용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이러한 리스크 요인이 이미 실적에 반영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망 및 시사점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 내 금리 사이클이 하락 전환 시 은행의 차입 비용은 줄어들 수 있어 중·장기 회복 여지는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후속 가이던스향후 분기별 대손비용 추이를 면밀히 추적할 필요가 있다.

*모든 수치는 달러(USD) 기준이며, 기사 작성 시점 환율 변동은 고려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