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 파산 절차에 들어간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 퍼스트 브랜즈(First Brands)가 현지 시간 월요일, 전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제임스(Patrick James)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를 주도해 회사를 지급불능 상태로 몰아넣고 현금 유동성을 사실상 바닥나게 했다고 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4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퍼스트 브랜즈는 미국 텍사스 남부 연방 파산법원(U.S. Bankruptcy Court for the Southern District of Texas)에 제출한 소장에서 제임스와 그 가족이 퍼스트 브랜즈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부당 전용해 사적으로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소장에서 제임스가
“퍼스트 브랜즈로부터 수억 달러(어쩌면 수십억 달러 규모일 수도 있음)를 부당 전용(misappropriating)했다”
고 적시하며, 이로 인해 회사 재무 상태가 악화돼 채무초과에 빠졌다고 기술했다.
제임스 측 대변인은 관련 의혹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취재: 데비카 네어(Devika Nair), 벵갈루루; 편집: 킴 코길(Kim Coghill))
핵심 용어와 절차 설명
지급불능(insolvent)은 기업이 만기 채무를 제때 상환할 수 없거나, 부채 총액이 자산 가치를 초과하는 상태를 뜻한다. 기사에서 퍼스트 브랜즈는 전 CEO의 행위로 인해 회사가 지급불능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현금성 자산이 거의 고갈됐다는 표현과 함께, 단기적 유동성 위기와 구조적 재무 취약성이 동시에 존재함을 시사한다.
부당 전용(misappropriation)은 타인의 자산을 권한 없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소장은 제임스가 “수억 달러(어쩌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퍼스트 브랜즈로부터 가져갔다고 주장한다. 이는 미국 민·형사 법률 체계에서 중대한 위법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사실관계는 향후 법원 심리와 증거 개시(디스커버리) 절차를 통해 가려지게 된다.
미국 텍사스 남부 연방 파산법원은 연방 법원 시스템 내에서 기업 파산 및 회생 사건을 관할하는 법원이다. 파산절차 중 제기되는 이 같은 소송은 흔히 부당행위 소송(adversary proceeding) 형태를 취하며, 채권자 이익 보호와 재산 회수를 목표로 한다. 본 건 역시 해당 법원에 소장이 접수됐다는 점이 공식 기록의 출발점임을 보여준다.
사건 진행의 일반적 단계개요
이와 같은 사건에서 통상적으로는 소장 접수 이후 피고 측의 답변서 제출, 필요시 가처분 또는 보호명령 신청, 증거 개시 및 증언 녹취(deposition), 그리고 변론 및 재판으로 이어지는 절차를 밟는다. 다만 본 기사에서는 소장 제기와 언론 질의 무응답이라는 두 가지 사실만이 확인됐으며, 그 외 향후 일정이나 구체적 주장·방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파산절차 맥락에서 회사의 자산 회수가 인정될 경우, 이는 채권자 배분과 법정관리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피고 측이 혐의를 다투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회사 측 청구는 기각되거나 일부만 인정될 수 있다. 이처럼 결과는 법원의 판단과 증거 심리에 달려 있으며, 현재로서는 혐의의 사실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보도 형식에 대한 참고
기사 말미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는 문구는 국제 통신사의 표준 관행으로, 해당 인물 또는 측의 입장을 반영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이어서 표기된 취재·편집 크레디트(데비카 네어, 킴 코길)는 기사의 출처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확인된 사실의 범위
본 보도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퍼스트 브랜즈는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미국 자동차 부품사다. (2) 회사는 월요일, 전 CEO 패트릭 제임스를 상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3) 소장은 텍사스 남부 연방 파산법원에 접수됐다. (4) 회사는 제임스와 가족이 회사 자금을 “수억 달러(어쩌면 수십억 달러)” 규모로 부당 전용했다고 주장한다. (5) 제임스 측 대변인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현재 시점에서 이 다섯 가지가 기사에 의해 확인 가능한 전부다.
요약적 함의
퍼스트 브랜즈의 주장대로라면, 회사 재무 악화의 직접 원인이 경영진의 위법행위에 있었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 된다. 반대로 피고 측이 이를 부인하거나 다른 대체 원인(예: 경기 둔화, 공급망 비용 상승 등)을 제시할 경우, 법원은 인과관계와 손해 범위를 면밀히 따지게 된다. 그러나 본 기사에는 피고 측의 반론이나 세부 재무자료가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사실 확인은 향후 법원 절차에 맡겨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