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캐피털, 3분기 순이익 54% 급증…주당순이익 1.34달러

퍼스트캐피털(First Capital Inc., 티커: FCAP)이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25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코리던(Corydon)에 본사를 둔 지역 은행 지주사 퍼스트캐피털은 3분기 순이익 448만 달러(주당 1.34달러)를 올려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영업수익)은 1,096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913만 달러 대비 20.0% 확대됐다. 회사 측은 순이자마진 확대와 대손충당금 감소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주목

First Capital Inc. 3분기 핵심 지표(GAAP 기준)
순이익: 448만 달러 vs 290만 달러(전년 동기)
주당순이익(EPS): 1.34달러 vs 0.87달러(전년 동기)
매출: 1,096만 달러 vs 913만 달러(전년 동기)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은 미국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따라야 하는 공식 기준이며,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는 기업의 순이익을 유통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주주가치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퍼스트캐피털은 인디애나 남부와 켄터키 주 일부 지역에 20여 개 지점을 운영하는 지역 금융기관이다. 대출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SME) 대출이 차지하며, 최근 기준금리 상승 국면 속에서 예대마진(Interest Margin)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권 전문가들은 “미국 지역은행들이 대체로 대손충당금 부담을 줄여가고 있으며, 고금리 환경이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예금 유출 압력과 대출 수요 둔화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퍼스트캐피털은 실적 발표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향후 지역사회 밀착형 영업전략과 디지털 뱅킹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목

*대손충당금이란, 금융회사가 대출채권 회수불능에 대비해 미리 비용으로 인식해 두는 계정을 말한다. 대손충당금이 줄어들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