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패니메이(Fannie Mae, 티커: FNMA.OB)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순이익은 $38억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40억4,4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패니메이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한 73억700만 달러를 기록해 실적 전반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기준 실적 요약
패니메이는 이번 분기 $38억5,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0억4,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므로, 순이익이 약 3.5% 줄어든 셈이다. 매출 역시 $73억700만 달러로, 지난해 $73억4,100만 달러보다 0.5% 감소했다.
패니메이란 무엇인가
패니메이는 미국 연방정부 공적 모기지 보증기관(GSE·Government-Sponsored Enterprise)이다. 주택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매입해 채권으로 증권화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판매함으로써, 미 전역의 주택금융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흔히 ‘미국 주택금융의 엔진’으로 불리며, 저렴한 대출금리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이번 실적 발표는 미국 주택시장과 모기지 금리 전망을 가늠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순이익 감소 폭은 크지 않지만 영업환경 변동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금리 인상 기조·주택가격 조정·신용손실 충당금 확대와 같은 요인이 실적에 부담을 주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GAAP 실적과 해석상의 유의점
패니메이는 미국 공기업이지만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정규 상장돼 있지 않고 OTC(장외) 시장에서 거래된다. 따라서 일반 상장사보다 정보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번 실적 수치는 미국 회계기준(GAAP)을 적용한 값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익·신용평가 조정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핵심 영업이익과 괴리가 존재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세부 항목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패니메이는 연방정부의 보증 아래 운영되므로, 정책 변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예컨대 연준(Fed)의 금리 정책이나 의회의 주택금융 규제 강화 여부에 따라 향후 레버리지(부채비율)·자본적정성 지표가 달라질 수 있다.
전년 대비 주요 재무 지표 비교
- 순이익(3Q): $38억5,900만 → 전년 대비 –$18,500만
- 매출(3Q): $73억700만 → 전년 대비 –$3400만
감소 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상대적 호재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자마진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 신규 대출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향후 재무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기사 말미에 명시됐듯이 기사에 포함된 견해는 필진의 개인적 의견이며, 패니메이 혹은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은 독자의 책임임을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