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모틀리 풀 소형주 성장 모델에서 61% 획득

[팔란티어(PLTR) 기본분석 리포트 전문 번역]

투자 리서치 기업 발리디아(Validea)가 26일(현지시간) 공개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업종에 속하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Inc., 티커 PLTR)는 모틀리 풀(Motley Fool)의 ‘소형주 성장 투자(Small-Cap Growth Investor)’ 모델 기준으로 61%의 종합 점수를 받았다.

2025년 7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평가는 22가지 ‘구루(Guru) 전략’ 가운데 모틀리 풀 전략에 최적화된 점수를 산출한 결과다.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피터 린치 등 시장을 장기적으로 아웃퍼폼한 전설적 투자자들의 방법론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각 전략별 점수·랭킹·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리포트에서 팔란티어는 시가총액 규모로는 소형주 범위를 넘어선 ‘대형 성장주’로 분류됐지만, 모틀리 풀 모델의 기본·성장·가격 모멘텀 필터를 통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발리디아 측은 “점수가 80% 이상이면 전략의 적극적 매수 관심 영역, 90% 이상이면 강력 매수 관심”이라며 “팔란티어의 61%는 단기적으로 관찰 대상”이라고 명시했다.


1. 세부 항목별 평가 결과

모델을 구성하는 16개 주요 지표 가운데 통과(PASS)실패(FAIL)가 다음과 같이 구분됐다.

• 이익률(PROFIT MARGIN): PASS
•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 PASS
• 전년 동기 대비 매출·EPS 성장률 비교: FAIL
• 내부자 지분(INSIDER HOLDINGS): FAIL
• 영업활동현금흐름(CASH FLOW FROM OPERATIONS): PASS
• 이익률 일관성(PROFIT MARGIN CONSISTENCY): PASS
• 매출 대비 R&D 비중: FAIL
• 현금 및 현금성 자산(CASH AND CASH EQUIVALENTS): PASS
• 매출 대비 매출채권 비중: PASS
• 장기부채/자기자본 비율: PASS
• ‘풀 비율’(PER 대비 성장률): FAIL
• 평균 유통 주식수: FAIL
• 매출(SALES): FAIL
• 일일 거래대금(DAILY DOLLAR VOLUME): FAIL
• 주가(PRICE): PASS
• 법인세율(INCOME TAX PERCENTAGE): FAIL

즉, 8개 항목 합격, 8개 항목 불합격으로 균형 잡힌 모습이다. 특히 현금흐름·재무 건전성·단기 주가 모멘텀 면에서 강점을 보인 반면, 내부자 지분과 R&D 집행 비율, 전년 대비 매출·EPS 성장률 등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2. ‘구루 전략’이란 무엇인가?

‘구루 전략(Guru Strategy)’은 발리디아가 저명 투자자의 공개 투자 철학·저서·논문·뉴스레터 등을 정량화한 것이다. 예컨대 워런 버핏 전략은 ‘경제적 해자’(장기 경쟁우위)를, 벤저민 그레이엄 전략은 저PER·저PBR 중심의 가치투자 지표를 강조한다. 모틀리 풀 전략은 ‘웃긴 모자를 쓰는 두 형제’로 유명한 데이비드·톰 가드너가 운영하는 투자 미디어 모틀리 풀의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선호 방식을 수치화한 모델이다.


3. 모틀리 풀 전략의 특징

모델은 주로 매출 성장률·이익률·현금흐름·부채비율·주가 상대강도를 보고, 시가총액 50억 달러(약 6조6천억 원) 이하 종목에 가중치를 둔다. 팔란티어는 시총 400억 달러대지만 여전히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과 높은 국방·정보기관 계약 기반의 수주 가시성 덕분에 일부 지표를 충족했다.

다만, 본 모델은 내부자 지분 10% 이상, R&D 비중 5% 이하 등을 선호하는데 팔란티어는 경영진·임직원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매출 대비 R&D 비중이 20% 안팎에 이르는 점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4. 전문가 시각과 전망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수요 폭증이 팔란티어 매출 모멘텀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주가가 2024년 이후 235% 이상 급등한 탓에 PER 대비 성장률(PEG)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리포트 역시 ‘풀 비율’ 항목에서 미달됐다.

발리디아 관계자는 “61%는 관찰 구간으로, 향후 1~2개 분기 실적에서 매출·EPS 성장률이 동반 개선되면 모델 점수가 80%대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5. 팔란티어 기업 개요

2003년 미국 컬럼비아특구 워싱턴D.C.에서 설립된 팔란티어는 ‘팔란티어 고담(Gotham)’·‘팔란티어 파운드리(Foundry)’·‘에이폭(AIP)’ 등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주 고객은 미국 국방부·CIA·FBI 등 정부기관과 대형 제조·헬스케어 기업이다.

회사는 2024 회계연도 매출 23억 달러, 영업이익률 26%를 기록했으며, 2025 회계연도에는 매출 28억~29억 달러, 영업이익률 28% 내외를 가이드하고 있다.*해당 수치는 기업 IR 자료 기준


6.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는 발리디아·나스닥닷컴이 게시한 데이터를 번역·재구성한 것으로,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다. 자본시장법상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 2025 마켓인사이트코리아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