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팔란티어(Palantir)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인 피터 틸(Peter Thiel)이 자신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Thiel Macro의 최신 13F 공시에 따라 엔비디아(NVIDIA) 지분을 3분기 중 전량 처분하고 그 자금을 애플(App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주식으로 재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정은 인공지능(AI) 붐 속에서 엔비디아의 시장가치와 리스크 프로필 변화에 대한 재평가로 해석된다.
2026년 1월 17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틸이 관리하는 헤지펀드인 Thiel Macro는 가장 최근 제출한 Form 13F 문서에서 NVIDIA(NASDAQ: NVDA)에 대한 보유 지분을 3분기 중 완전히 매도했다고 보고했다. 같은 보고서에서 해당 자금은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 대형주인 Apple(NASDAQ: AAPL)과 Microsoft(NASDAQ: MSFT)의 지분 확대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배경: 엔비디아는 AI 혁명 이후 주가가 급등하여 약 $4.5조(4.5 trillion)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기사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이 기간 동안 약 1,000%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GPU 아키텍처 발표나 클라우드 대형 고객(일명 hyperscalers)과의 대형 계약 발표 시마다 주가가 재차 급등해온 점을 강조한다.
틸의 매도 이유 해석: 보도는 틸을 컨트래리언(contrarian, 역발상 투자자) 성향으로 설명하면서, 엔비디아가 ‘너무나 많은 투자자들이 보유한 종목’이 됨에 따라 포지션을 축소한 것으로 분석한다. 기사에서는 특히 엔비디아의 거대한 시가총액이 기업을 전통적인 성장주와는 다른, 거시경제 지표와 유사한 성격으로 전환시키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관세·수출규제, 자본지출(CAPEX) 예산, 맞춤형 칩으로의 전환 등 외부 요인에 더욱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매력: 틸이 재배치한 자금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로 향했다. 보도는 두 회사의 강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20억 대 이상으로 평가되는 기기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앱 유통·서비스를 통해 개발자와 서비스 공급자에게 사실상 ‘임대료’를 부과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중심 운영체제으로 진화 중이며 클라우드(Azure), 프로그래밍 플랫폼(GitHub),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Office, Teams), 데이터 분석(Fabric) 등 기업 운영의 전반적 프로토콜을 통합하고 있어 높은 스위칭 비용을 통해 사용자 락인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
용어 설명: 기사 내 전문용어와 개념에 대한 추가 설명은 다음과 같다.
Form 13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는 문서로, 기관투자가의 분기별 공개 보유 종목을 보고하는 자료이다. GPU(그래픽처리장치)는 대규모 병렬 연산에 유리해 대형 언어모델(LLM)과 같은 AI 모델 학습·추론에 필수적이다. Hyperscalers는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예: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구글 클라우드)를 뜻하며 AI 인프라 수요의 주요 주체다. 대형 언어 모델(LLM)은 ChatGPT, Claude, Gemini 등 자연어처리 기반의 AI 모델을 일컫는다.
“결국 틸의 결정은 위험조정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장기적 관점의 자산배분으로 해석된다”고 보도는 덧붙인다.
시장·정책적 변수와 리스크: 보도는 엔비디아 매도가 단순한 패닉 매도가 아님을 전제한다. 엔비디아의 탁월한 단기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향후 성장은 반도체 공급망과 국제정치, 수출 규제(Powerful export controls)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예컨대 반도체 장비·설계의 국산화 움직임, 맞춤형 AI 가속기 개발을 추진하는 기업(예: 브로드컴(Broadcom) 등)의 등장, 각국의 자국우선 정책 강화 등은 엔비디아의 시장지위를 장기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된다.
경제·주가에 미칠 영향 분석: 기사와 공개된 포지션 변화를 바탕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영향이 예상된다. 첫째, 기관 투자자 중 일부가 엔비디아 비중을 축소할 경우 단기적 거래량은 증가하고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플랫폼 기업으로의 자금 유입은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플랫폼 기반 수익(앱·서비스·클라우드 등)의 장기적 현금창출력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셋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거대해짐에 따라 해당 기업의 주가 변동은 전체 기술 섹터의 심리와 지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대형 플랫폼주의 상대적 매력도가 재평가될 수 있다.
장기적 관점(2030년대 가정): 보도는 메타포로 금광시대의 곡괭이와 삽을 예시로 든다. 엔비디아는 초기 탐사를 돕는 도구 공급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단기적 이익이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땅(플랫폼·시스템)을 소유한 자’의 수익이 더 영속적일 수 있다는 논리다. 이 관점에서 애플·마이크로소프트는 AI 생태계 상의 플랫폼 소유자로서 AI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거래·수익 모델(마켓플레이스, 클라우드 사용료, 서비스 수수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공시 및 이해관계: 원문 기사에 따르면 이 보도는 애덤 스파타코(Adam Spatacco)가 작성했으며, 해당 기자는 Apple, Meta Platforms, NVIDIA, Palantir Technologies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모틀리 풀은 Apple, Meta Platforms, NVIDIA, Palantir Technologies, PayPal 등에 대해 추천 포지션을 표명하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관련 옵션 포지션을 보유·추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기사 내의 성과 수치로는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 서비스가 2026년 1월 17일 기준으로 총평균 수익률 958%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S&P 500의 평균 수익률은 196%로 보고되었다.
정책적 시사점 및 결론: 이번 공시는 대형 기술주 포지션 전환이 단순한 종목 교체가 아니라 AI 경제구조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과 거래량 확대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기반 기업의 수익구조 강화가 금융시장과 기업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비디아의 기술 리더십과 시장지배력은 여전히 중요한 요인이지만, 배당·현금흐름·생태계 락인(lock-in) 등 플랫폼 기업의 구조적 장점 또한 포트폴리오 구성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추가 안내: 본 보도는 공개된 13F 문서 및 해당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 시에는 개별 투자자의 투자목표, 기간, 위험수용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